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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연기도 날아다녔어"..유아인이 타던 억대 차는?

by 오토트리뷴

-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석방 유아인
- 과거 방송에 공개한 테슬라 모델X 재조명


지난 18일 밤, 배우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 감형을 받아 석방되면서, 그가 평소 타고 다니던 차 테슬라 모델 X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6170_221543_2516.png (사진=SBSnews 갈무리)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 항소심서 감형 후 석방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는 집행유예로 감형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의료용 마약을 불법적으로 취득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의 명의를 도용한 점을 지적하며, 범행의 죄질이 나쁘고 비난받을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오랜 기간 수면 장애와 우울증을 겪었고, 약물 의존성을 상당 부분 극복한 점을 고려해 형을 감경했다고 밝혔다.


또한, 5개월 넘게 구금 생활을 하며 반성한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요소로 인정해 1심 형량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푸른색 수의를 입고 삭발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성 유아인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허리를 굽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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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70_221544_2630.png (사진=MBC 나혼자산다 갈무리)

테슬라 모델 X, 팔콘 윙 도어가 특징

유아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거나 법정에 출두할 때에는 종종 검은색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고 등장했다. 그러나 유아인은 평소 전기차를 즐겨 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아인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테슬라 모델 X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차량의 팔콘 윙 도어가 열리는 모습이 소개되면서 "배트맨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전면 유리의 크기가 커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탁 트여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가 타던 테슬라 모델 X는 테슬라 라인업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모델이었다. 현재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등장하면서 지위를 내줬지만 모델S와 함께 미국 부유층이 사랑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36170_221545_334.jpg (사진=SBSnews, 유튜브 ClassyTV 갈무리)

특히 이 차는 뒷문이 하늘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를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옆차와의 최소 간격이 25cm 이상일 경우 사람이 간신히 타고내릴 수 있을 정도까지 열린다. 도어 측면에는 센서가 달려 있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한다.


모델 X는 그릴이 없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전면 유리를 갖춰 개방감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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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성능과 전기차의 장점

테슬라 모델 X는 듀얼 모터를 기반으로 하는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 모델은 0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3.9초가 걸리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78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층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 X 플래드(Plaid)는 3개의 모터를 탑재해 2.6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으며, 주행 거리는 최대 439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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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 스티어링 휠과 자율주행 기술

모델 X에는 일반적인 원형 핸들이 아닌 '요크 스티어링 휠'을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휠은 비행기 조종간처럼 생긴 사각형 디자인으로, 림이 계기판을 가리지 않아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계기판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차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탑재됐으며, 옵션을 추가하면 완전 자율주행 기능(FSD)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FSD는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준급의 시내 운전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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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기본 모델 가격은 약 1억 2,875만 원, 플래드 모델은 약 1억 4,13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아인 외에도 코미디언 지석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같은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아인은 석방 이후 모습은 아직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파장이 매우 컸던 만큼 긴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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