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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r 20. 2023

아이오닉 5 N 출시 전 앞서 시승한 외신의 평가는?

ㆍ 호주 외신, 아이오닉 5 N 최초 시승

ㆍ 가속과 코너링 성능 칭찬 아끼지 않아

ㆍ 2.5톤 넘는 무게에 대해서는 우려 표현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외신의 긍정 평가로 이목을 끌고 있다.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drive.com.au'가 현지시각 16일, 현대차로부터 초청을 받고 스웨덴 최북단으로 날아갔다. 현지에서 아이오닉 5 N의 시승을 진행한 해당 매체는 그 결과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특유의 주행 시스템과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빙판길에서의 운전 재미에 대해 강조했지만, 2.5톤이나 되는 무게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외신은 아이오닉 5 N의 종합적인 성능, 특히 속도와 핸들링 성능에 대해 크게 감탄했다. 주행 환경이 빙판길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가속성능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뒤 전기모터에 고른 토크 분배를 통해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N 드리프트 모드 역시 터무니없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여러 센서와 시스템을 통한 서스펜션 제어를 통해 충분한 드리프트 상태를 유지한다며 설명을 보탰다.

외신은 특히 이러한 퍼포먼스 기능들을 숙련된 운전자뿐 아니라 더 많은 일반인들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알버트 비어만 고문의 "우리는 트랙에서 가장 빠르지는 않지만, 가장 재미있는 자동차를 제공하고 싶다"는 언급과 일맥상통한다.

가상 변속 시스템인 VGN(Virtual Grin Shift) 기능도 칭찬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회전 질감, 변속 느낌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으로, 앞서 RN22e 롤링랩 테스트카에도 적용돼 이목을 끌었던 바 있었다. 외신은 내연기관 자동차 변속기에서 단수를 내릴 때 느껴지는 엔진 브레이크 느낌까지 실감나게 재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2.5톤이나 되는 차체 무게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외신은 그 동안 타봤던 스포츠 성향의 차들 중 가장 무거운 자동차라고 전했다. 아이오닉 5 N은 현재 퍼포먼스 부분의 성장 단계에 있으며, 그 후에는 반드시 경량화 단계가 뒤따를 것이라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아이오닉 5 N은 올해 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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