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파 TV의 기아 EV4 스파이샷
- 짧은 프론트행과 긴 리어 오버행
- 차체 라인과 비율로 디자인 차별
기아 EV4의 출시가 임박했다. 기아가 17일 EV4 디자인을 공개하고 SNS를 통해 실물 모습까지 등장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는 22일 '가격이 3천만원...? 기아 EV4 국내 최초 실물공개! 찾았습니다! 디자인이 진짜..말이 안 나오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파는 EV4 전면부를 보고 옆에 세워진 K8과 비교하며 비슷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수직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들어가고 후드 라인이 닮아서다.
그는 "라인이나 비율이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과는 많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앞은 짧고 뒤는 긴 오버행이 그 이유다. 차에 그려진 선 라인도 언급하며 기존의 틀을 벗어났다"고 감탄했다.
측면부에서는 휠 아치 클래딩이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클래딩은 SUV나 CUV에 적용되고, 세단에서는 바디 컬러로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V4는 검은색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된 느낌을 강조했다.
그는 전고가 K8보다 더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A필러와 루프에 블랙 컬러가 적용된 점, 루프 사이드 패널과 루프 간의 높이 차이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는 EV4가 더 높다.
후면부를 본 우파는 "예쁜 것 같으면서도 이건 뭘까?"라고 의아해했다. 다른 차와 다른 부분은 테일램프와 테일게이트가 볼록한 점이다. 이어서 "뒤에 볼륨감을 주어 차가 더 길어 보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우파는 A필러가 일반 세단보다 더 누운 각도로 설계된 점을 예로 들며 기존 차량과는 다른 시트 포지션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EV4는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EV3와 비슷한 4,000만 원 초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