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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50km"..쏘렌토 PHEV 포착, 출시준비?

by 오토트리뷴

- 기본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
- 전기로만 최대 100km 주행
- 예상 시작가 5,000만 원대


기아가 쏘렌토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전기차처럼 전기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6248_221914_149.png (사진=유튜브'힐러 Healer TV')

스파이샷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 Healer TV'는 22일 '기아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최초포착'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 PHEV가 포착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영상 속 쏘렌토는 일반 모델과 실내외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휠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고려하면 수출형인 것을 알 수 있다.

36248_221917_158.png (사진=유튜브'힐러 Healer TV')

다만 운전석 측에는 휘발유 주유구, 조수석 측면에는 배터리 충전구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후면부에는 PHEV 로고를 부착해 일반 하이브리드(이하 HEV) 모델과 차별화했다.


힐러 TV는 영상에서 "쏘렌토 PHEV가 국내 출시할지 알 수 없지만 국내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고, 패밀리카로 많이 팔리는 차량이기에 국내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예상했다.


쏘렌토 PHEV 모델은 국내를 제외한 일부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리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팩을 조합한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약 50km다.

36248_221916_155.png (사진=유튜브'힐러 Healer TV')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개발해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고, HEV 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PHEV에도 도입하고, 국내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출시 된다면 현행 모델과 달리 배터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100km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팰리세이드 HEV에 적용될 V2L과 스테이 기능도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6248_221918_253.jpg (사진=유튜브 '숏카')

쏘렌토뿐만 아니라 그랜저, 싼타페 PHEV 모델 국내 출시가 거론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한편, HEV 선호도는 늘어나고 있어서다. 따라서 전동화 전환 계획의 중간 과정으로 PHEV를 확대하려는 전략이 유력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된다면 가격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미국 기준으로 쏘렌토 PHEV와 HEV 가격 차이는 9,300달러(약 1,328만 원)이다. 국내 가격에 반영하면 시작가는 5천만 원 초반대부터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내 PHEV 시장은 2021년 니로가 끝이다. 당시 짧은 주행 거리와 PHEV 보조금 중단, 상품성을 강화한 전기차 출시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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