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출시 예정된 르노 세닉
- 디자인, 세련되고 미래지향적
- 유럽 기준 최대 625km 주행
르노의 전기 SUV '세닉 E-테크(이하 세닉)'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는 작년 부산 모빌리티 쇼에서 세닉을 공개하며 올해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르노 프랑스 공장에서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세닉은 5세대로 풀체인지하면서 전동화 모델로 전환했다.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 새로운 시그니처 헤드램프를 적용해 최신 르노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로장주 엠블럼도 넣어 브랜드를 강조했다. 그 옆에는 마름모 패턴을 그려 넣어 화려하게 보이도록 했다. 하단 범퍼에 각진 구조를 사용해 공기 역학을 고려했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SUV 형태를 유지하면서 매끄러운 라인이 돋보인다. A필러부터 루프라인까지 부드러운 곡선을 지녀서다. 도어 손잡이는 오토 플래시 타입을 적용하고, 20인치 공력 휠을 장착했다.
후면부는 강인하고 안정된 느낌이다. 전면 주간주행등과 유사한 화살표 디자인의 테일램프, 테일게이트 중앙에 위치한 로장주와 엠블럼을 넣었다.
실내는 첨단 기술로 꾸몄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ㄱ'자 레이아웃을 완성했다. 르노 최신 차량에서도 볼 수 있는 배치 구도이다.
특히 2열 암레스트에서 컵홀더를 앞으로 돌릴 수 있는데, 이를 스마트폰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있어 뒷좌석 승객에게 개방감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다. 스탠다드는 6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기준 420km 달릴 수 있다. 롱레인지는 87kWh급 배터리로 최대 625km 주행 가능하다. 최고 출력은 220마력이다.
세닉 경쟁 모델들은 국내에서 3천만 원 후반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수입 관세를 포함한 세닉 판매 가격은 4천만 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한편, 세닉은 지난해 '2024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차다.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인정받았다. 가벼운 차체 크기임에도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