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포터 싱글캡 모델 포착
- 안전성 위해 확장된 크럼블 존
- 앞바퀴와 비슷한 뒷바퀴 크기
현대차는 한창 신형 포터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신형 포터가 포착돼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스파이샷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 Healer TV'가 도로 주행 중인 포터 싱글캡 모델을 촬영한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위장막에 둘러싸인 포터는 사이드미러, 헤드램프 등 전반적인 디자인과 차체 구조는 현재 판매 중인 포터와 유사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변경 사항을 실험하는 테스트뮬로 보인다.
하지만 세부적인 디자인 변화가 일부 확인된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튀어나온 앞부분이다. 포터는 차가 부서지는 부분인 크럼블 존이 거의 없다. 테스트뮬에서는 세미보닛 형태로, 크럼블 존을 확보해 충돌 안전성을 높인 모습이다.
이는 현대차가 2027년부터 강화되는 소형 화물차 안전 기준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차세대 포터는 ST1처럼 세미 후드를 추가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측면에서는 휠 구성이 눈길을 끈다. 뒷바퀴에 복륜을 적용한 기존과 달리 앞바퀴와 크기가 거의 비슷해서다. 다만, 개발 초기 단계이므로, 양산형 모델은 복륜이 장착될 수 있다.
후면부는 현 모델과 동일한 모습이다. 포터는 약 20년 동안 소형 화물차 시장에서 생산성과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다. 그만큼 신형 모델은 현재와 유사한 적재함 형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신형 포터의 출시 시기를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개발 초기 단계임을 고려하면 실제 출시는 2026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