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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 방어 예상"...판매량 폭등, 수입차 TOP 7

by 오토트리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국내 등록 수입차는 총 2만 199대였다. 전월 대비 32.6%, 전년 동기 대비 24.4% 상승한 수치로, 늘어난 업무일과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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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전월 대비 판매량이 크게 상승한 차종에서 전기차가 두드러졌다(이하 판매 순위 50위 이내 기준). 특히 최상위권에 두 차종을 올려놓은 테슬라는 1월 판매량 5대에서 2월 2,222대로 443.4배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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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아우디 A6(115대, 전월 대비 +219.4%)

순위에 오른 차종 중 유일한 내연 기관 모델이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최대 1,6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 중인데, 이것이 판매량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 순수 전기차인 A6 e-트론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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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BMW iX1(114대, 전월 대비 +338.5%)

BMW 전기차 중 막내인 iX1이 순위에 올랐다. 기본 가격 6,760만 원이나 다나와 자동차에 따르면 1천만 원 할인이 붙어있고, 국고 보조금 154만 원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반영할 경우 5천만 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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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아우디 Q4 e-트론(258대, 전월 대비 +529.3%)

Q4 e-트론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과 포지션이 겹친다. 역시 상당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다나와 자동차에 따르면 현행 모델 기준 최대 1,623만 원을 할인하고 있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 201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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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폭스바겐 ID.4(375대, 전월 대비 +18,650%)

Q4 e-트론 형제차인 ID.4는 2월 부분 변경 모델 출고를 개시했다. 그 결과 1월 판매가 2대에 불과했는데, 2월은 그보다 186.5배가 뛰었다. 수입 전기차 중 최대인 국고 보조금 422만 원을 통해 실구매가가 3천만 원대까지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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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포르쉐 마칸(87대, 전월 판매 0대)

1~3위는 1월에 한 대도 팔리지 않은 모델이다. 마칸은 지난해까지 내연 기관 모델로 팔렸으나, 9월 이후 판매가 완전히 끊겼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순수 전기차인 ‘마칸 일렉트릭’ 출시와 함께 부활했다. 아우디 Q6 e-트론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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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테슬라 모델 3(109대, 전월 판매 0대)

테슬라는 1월 모델 X만 5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월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함께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며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 모델 3 역시 힘을 보탰지만, 지난해 7월 이후 무너진 월 1천 대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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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테슬라 모델 Y(2,040대, 전월 판매 0대)

모델 Y는 1월에 한 대도 안 팔리더니, 2월에는 유일하게 2천 대 이상 팔리며 수입차 1위에 올랐다. 신형 출시를 앞뒀음에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테슬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진 큰 영향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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