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표 등록 확인된 지커 7X
- 쏘렌토보다 약간 작은 크기
- 1회 충전으로 최대 615km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4일 대법원에 의하면 지커는 2월,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 주식회사'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지커를 산하 브랜드로 둔 저장지리자동차 그룹이 작년 '7X' 상표 등록을 마친 것도 확인됐다.
지커 7X는 지난해 중국 출시 이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 중형 SUV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7mm, 전폭 1,985mm, 전고 1,650mm, 휠베이스는 2,900mm로, 쏘렌토보다 약간 작다.
외관은 앞뒤에 일자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장착해 부드럽고 날렵한 인상을 꾀했다. 도어 손잡이는 오토플러시 타입을 이용래 공력 성능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감성이 강조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싸는 앰비언트 라이트, 투톤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가죽 마감 등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편의 사양도 다양하다. 1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다. 전동식 테일게이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시트 밑 수납공간 등도 갖췄다.
트림은 3개로 나뉜다. 코어 RWD, 롱레인지 RWD, 프리빌리지 AWD 구성이다. 코어 RWD와 롱레인지 RWD는 싱글 모터를, 프리빌리지 AWD는 듀얼모터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두 가지로 나뉜다. 코어만 75kWh를 탑재하고 나머지 모델 배터리 용량은 100kWh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615km(롱레인지 RWD 기준)다.
판매 가격은 유럽 기준 5만 2,990유로(약 8,427만 원)부터다. 시작가는 유럽 기준 쏘렌토보다 싸다. 쏘렌토는 유럽에서 5만 5,190유로(약 8,778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24일 업계에 의하면 지커 7X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