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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토레스 EVX 알파, 500km 주행 가능?!

by 오토트리뷴

KGM이 지난 1일, 토레스 EVX 연식 변경 모델인 ‘토레스 EVX 알파(이하 EVX 알파)’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대비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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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선루프 신규 추가

편의 사양은 일부 개선이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윈드실드에만 들어가던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1열 도어에도 적용돼 풍절음 등 외부 소음 차단 능력을 키웠다. 20인치 휠 디자인도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바뀌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파노라마 선루프다. 기존에는 일반형 선루프였는데, EVX 알파로 넘어오면서 내연 기관 모델에 선제 적용했던 파노라마 선루프도 들여왔다. 다만 면적이 넓어진 만큼 옵션 가격도 53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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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인포콘‘에서 ‘KGM 링크’로 바뀌었다. UI가 ‘아테나 2.0’으로 업그레이드됐고, 무선 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공조 페이지 사용성 개선과 함께 2열 시트 열선 제어도 추가됐다.


사운드 시스템도 좋아졌다. 기존에는 일반 6-스피커 구성이었는데, EVX 알파는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기자가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경험한 바에 따르면, 스피커 개수는 동일하지만 한층 깊이 있는 음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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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증가

EVX 알파로 달라지며 맞은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다. 기존에 사용했던 BYD 제조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그대로 탑재했지만, 용량이 73.4kWh에서 80.6kWh로 7.2kWh 증가했다. 신형 픽업트럭인 무쏘 EV와 동일한 용량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늘어났다. 복합 기준 18인치 휠 사양 452km에 20인치 휠 사양 436km로 기존 대비 각각 19km, 31km 상승했다. 특히 18인치 휠 사양은 도심 기준 484km로, 조건에 따라 실 주행거리 500km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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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 상승, 보조금도 변경

EVX 알파는 E5와 E7 두 개 트림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가격은 E5 4,602만 원, E7 4,812만 원으로 기존 대비 50만 원씩 올랐다(개별소비세 3.5%, 세제혜택 적용 기준). 하지만 상품성 개선을 감안하면 인상 폭을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도 달라졌다. 국고 기준 18인치 휠 사양은 364만 원으로 기존 대비 3만 원 내려갔는데, 20인치 휠 사양은 354만 원으로 오히려 4만 원 상승했다. 서울시에서 구매할 경우 최저 가격은 약 4,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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