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5년식 베뉴를 2일 출시했다. 신규 트림이 추가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해외에서 공개된 차세대 베뉴 예상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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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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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AutoYa'가 공개한 신형 베뉴는 코나와 외관이 매우 유사하다. 전면은 굴곡진 후드를 통해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주간주행등은 현대차가 세단과 SUV에 적용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앞 펜더 굴곡부터 램프 하단까지 이어지는 직선 라인은 코나에서 적용된 것과 동일하다.
하단부는 싼타페와 유사하다. 이중으로 나뉘고 각진 구성의 라디에이터 그릴, H를 형상화한 범퍼, 면도날 디자인의 하단 그릴이 싼타페와 흡사해서다.
측면은 기존 베뉴와 형태가 비슷하다. 캐릭터라인과 휠아치 클래딩, 휠 디자인 등이 동일하다. 반면 후면은 차이가 뚜렷하다. 전과 달리 수평선을 강조해 차체 폭을 넓어보이게 마감했다.
두터운 테일램프가 측면까지 이어졌다. 테일게이트에도 긴 수평선이 적용됐고, 브레이크 등과 후진등에도 직선이 들어갔다.
실내는 캐스퍼보다 고급스럽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파과 같은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있고, 현대차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을 넣어서다.
다만 변속기에는 오류가 있다. 컬럼식 기어와 기어봉 변속기가 모두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시된다면 트림에 따라 변속기를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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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베뉴 출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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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는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을 노리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젊은 소비자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다.
2019년 출시 초기에는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큰 차와 편의성, 친환경 파워트레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내보다 인기가 높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베뉴 후속 모델은 일부 글로벌 시장에만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예상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출시되면 좋겠다", "빨간색이랑 흰색이 잘 어울린다", "난 녹색이 마음에 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한편, 현대차는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2025년식 베뉴에 새롭게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