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해 온 BYD 아토 3가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최근 전기차 보조금 산정 기준을 충족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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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지급 늦어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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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아토 3는 2월부터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환경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 및 보조금 평가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해 보조금 산정이 미뤄졌었다.
특히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SoC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확약서를 환경부에 제출했고, 정부가 확약서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전기차 보조금 산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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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보조금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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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는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토 3가 환경부 국고 보조금을 확정받으면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최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아토 3 국고 보조금을 공시했다. 145만 원으로, 업계 예상 금액이었던 200만 원을 밑도는 수치다.
지자체 보조금도 일부 지역에서 공개됐다. 서울시 기준으로 아토 3는 12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국고 보조금을 포함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금액은 15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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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구매가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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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 3 시작 가격은 3,150만 원이다. 가장 많은 계약이 이뤄진 플러스 트림 가격은 3,350만 원이다. 지역에 따라 실구매가는 2천만 원 후반에서 3천만 원 초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중국 현지를 제외한 국가 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일본에서는 440만 엔(약 4,350만 원), 영국에서는 3만 7,695파운드(약 7,100만 원)에 판매 중이다. 저렴하다고 평가받는 일본에 비해서도 1천만 원가량 싸다.
한편, BYD는 3일 '서울 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전기 세단 '씰'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국내 출시가는 4,750만 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