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오는 16일 차세대 A6 세단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는 웨건형 '아반트'만 먼저 공개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신형 A6 세단에 적용되는 A6 래터링과 테일램프 사진을 공개했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아반트에 들어가는 램프와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인 외관 및 실내는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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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정교해진 A6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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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A6 아반트의 외관은 세대 변경을 통해 더욱 날카로워졌다. 그럼에도 아우디 특유의 날렵한 헤드램프 디자인, 싱글 프레임은 그대로 탑재됐다. 전보다 정교하게 다듬은 수준이다.
최근 독일차나 국산차가 풀체인지되면 기존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아우디는 이와 달리 자신만의 디자인을 선보여 차별화를 꾀했다.
아우디가 기존 디자인을 고집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정체성과도 연결된다. 오랜 시간 쌓아온 디자인 언어는 고객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에 아우디는 급격한 변화보다 일관성있는 모습을 선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은 수평선 테일램프를 추가했다. A8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다. A8에서는 긴 테일램프가 상단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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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한 분위기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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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길이가 4,990mm인 신형 A6 아반트는 전보다 전장이 60mm 길어졌다. 이에 실내 공간도 넉넉해졌는데, 세단 역시 이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도 두 모델 간 차이가 없을 예정이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모니터가 들어간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4존 자동 온도 조절 등 다양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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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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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도 비슷한 구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고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는 2.0 TDI 4기통 디젤 엔진과 최고 출력 367마력의 3.0 TFSI 6기통 가솔린 엔진 등으로 나뉜다.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한편, 신형 A6 아반트는 3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영국 기준 5만 3,285파운드(약 1억 133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