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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이오닉 6 N 라인, 멋 부렸는데 가격은?

by 오토트리뷴

현대차가 지난 3일 공개한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은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가장 큰 화제에 오른 차였다. 특히 새로 추가된 N 라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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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보다 훨씬 공격적인 자세

아이오닉 6 N 라인 전면은 새롭게 적용한 분리형 헤드램프와 픽셀 타입 주간주행등이 포인트다.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타입 LED 2개를 나란히 배치했고, 주간주행등은 픽셀 LED를 한 줄로 4개 묶은 다음, 이를 다시 4개씩 수평으로 뒀다.


하단 범퍼에서는 차이가 드러난다. 같은 면으로 매끈한 일반형과 달리 N 라인은 에어벤트 형상을 공격적으로 배치했다. 다만 액티브 에어로 플랩을 제외한 부분은 막혀있다. 검은색 현대차 로고와 전용 엠블럼도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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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전용 엠블럼을 앞바퀴 펜더에 부착한 것과 N 라인 전용 20인치 휠을 제외하면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다. 구형과 비교하면 포르쉐 911을 떠올리게 하는 리어 윙이 사라지고, 테일게이트에 붙은 스포일러 형상을 키워 말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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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아이오닉 6 N ‘예고편’

후면은 테일램프가 핵심이다. 픽셀 LED가 차체를 가로지르는 일반형과 달리, N 라인은 테일게이트 패널에 있는 부분을 모두 삭제했다. 그 대신 엠블럼 좌우로 LED 점을 각각 4개씩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LED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또한 픽셀 LED가 없는 부분을 어둡게 처리해 스포티하게 마무리했다. 범퍼 위주로 바꾸는 일반적인 N 라인 차종들과도 다른 방향성을 보인다. 이는 공식 이미지를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한 아이오닉 6 N과 이어지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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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는 매끈하게 처리한 일반형과 다르게 전면처럼 사다리꼴 형태 가니시를 적용해 공격적이다. 이 역시 아이오닉 6 N에도 동일하게 반영한 요소다. 이런 변화를 통해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N 라인 차종보다 실제 N에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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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포인트로 멋을 낸 인테리어

실내 역시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스티어링 휠은 아이오닉 5 N과 같은 디자인인데, 여기에서 스포크 하단 N 버튼과 우측 상단 N 그린 시프트 버튼을 뺐다. 대신 좌측 상단 드라이브 모드 버튼은 남기고 빨간색으로 강조했다.


드라이브 모드 버튼 외에도 빨강색 요소를 실내 곳곳에 반영했다. 스티어링 휠과 시트 스티치를 빨간 실로 마무리했고, 앰비언트 라이트와 별개로 차를 가로지르는 선도 빨갛게 칠했다. 시동 버튼도 레드 링으로 감싼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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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대비 달라진 점은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센터 터널 구성 등이 있다. 특히 기존에 시트 열선 및 통풍을 디스플레이에서 조절해야 했던 점을 반영해, 센터 터널에 물리 버튼을 둬 개선했다. 윈도우 개폐 스위치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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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증대, 가격 동결 가능성

차별화된 디자인과 달리 파워트레인은 일반형과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가 제원을 밝히진 않았으나, 아이오닉 5 부분 변경 모델과 같은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용량 증대(롱 레인지 기준 77.4kWh → 84kWh)가 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아이오닉 5가 부분 변경 모델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볼 때, 아이오닉 6 역시 가격이 동결되거나 소폭 인상에 그칠 수 있다. 여기에 N 라인은 기존 프레스티지 상위 트림으로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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