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KG모빌리티, 전기 SUV 'KR10' 목업 공개
ㆍ 코란도 헤리티지 이어받은 오프로드 SUV
ㆍ 순수전기 모델로 내년 출시 앞두고 있어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R10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 KR10은 실제 주행 가능한 차량이 아닌, 자동차 디자인 과정 중 가장 디테일한 작업을 거치는 클레이 모델 제작 과정을 진행중인 목업 모델이다.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KR10 콘셉트카 실물을 목격한 관람객 중 상당수는 생각보다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존에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는 차체 폭을 강조하는 소형 SUV의 형태였지만, 실제로는 전체적인 크기가 중형 SUV 수준으로 큰 모습이다.
렌더링과 실제 차체 비례가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원형 헤드램프와 그릴, 오프로드 타이어 등을 통해 '코란도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느낌을 갖는다.
코란도의 계보를 잇는 차라는 점은 차체 앞쪽 디테일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 부착된 무광 검정색 'KORANDO' 플라스틱 로고가 그것이다.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코란도의 역사와 정통성을 기념하고자 하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 역시 오프로드 SUV 특유의 단단한 느낌을 표현했다. 테일램프는 코란도의 이니셜인 K를 형상화했으며, 기존 스페어 타이어를 거치하던 부분에는 유사 시 활용할 수 있는 서바이벌 키트,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활용할 수 있는 V2L 커넥터를 두어 실용성을 높였다.
KG모빌리티 측은 "클레이 모델 디벨롭 과정을 통해 현재 대중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R10의 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R10의 실제 출시는 내년 중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파워트레인과 상세 제원 등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