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EV4, 에어 트림이 '진짜' 최고인 이유

기아 EV4가 최근 세제혜택을 반영한 가격도 공개하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예비 고객들은 트림별로 가격과 사양을 저울질하고 있는데, 과연 가성비 최고봉 트림은 무엇일까.

ㅡ

에어 : 4,042만 원부터
ㅡ
EV4 기본 트림은 에어다. 이른바 ‘깡통’으로 불리지만, EV4는 소형차로서 이례적으로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외관에는 MFR 타입 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 17인치 휠과 윈드실드 및 1열 도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했다.

실내는 더욱 화려하다. 12.3인치 풀 LCD 계기판 및 중앙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전용 디스플레이를 엮은 파노라믹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 인조 가죽 시트는 1열 열선 기능을 지원하며,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 스마트키 시스템과 오토 홀드 포함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2열 에어벤트도 제공한다. 특히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를 통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도 구현했다.

옵션으로는 총 10개를 선택할 수 있다(유료 색상 제외). 이 중 선택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옵션은 1열 통풍 시트 및 전동 조절 기능이 대표하는 ‘컴포트’, 전동식 테일게이트와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을 갖춘 ‘컨비니언스’다.

ㅡ

어스 : 4,501만 원부터
ㅡ
에어 대비 459만 원 비싸진 어스는 가격표상 중간 트림이지만, 사양 구성은 최상위 트림 수준이다. 다양한 사양이 기본화됐는데, 외장부터 스몰 큐브 타입 프로젝선 LED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시트에 엠보 패턴이 새겨졌고, 직물 및 인조가죽 내장재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또한 회전형 암레스트를 포함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과 1열 메쉬 타입 헤드레스트로 기능성을 확보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1열 시트 통풍 및 전동 조절, 2열 시트 열선 기능 및 6:4 폴딩과 중앙 암레스트가 들어갔다. 이 외에 지능형 헤드램프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동식 테일게이트와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기본이다.

선택 옵션은 7개로 에어 대비 줄었다. 컴포트와 컨비니언스 등 4개 옵션이 기본화된 대신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가 추가됐다. 기본 6-스피커가 하만카돈 기술 적용 8-스피커 및 외장앰프로 바뀌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도 들어간다.

ㅡ

GT-라인 : 4,611만 원부터
ㅡ
GT-라인은 어스 대비 110만 원 높은 가격이다. 외장은 GT-라인 전용 앞뒤 범퍼와 19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로 꾸몄다. 실내는 전용 블랙 & 화이트 인테리어와 블랙 니트 헤드라이닝, 전용 스트라이프 패턴 엠보 시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전용 디자인을 갖춘 스티어링 휠과 소프트 재질 크래시패드, 도어 암레스트 인조가죽 감싸기 등을 추가했다. 2열과 마주 보는 1열 시트 뒷부분 상단도 인조가죽으로 감싸 고급화했다.

편의 사양은 어스와 동일하다. 선택 옵션도 어스에서 19인치 휠 & 타이어만 빠진 6개를 선택할 수 있다. EV4 최상위 트림으로 배치됐지만, 사실상 디자인 패키지에 가까운 구성이다.

ㅡ

가장 가성비 있는 구성은?
ㅡ
GT-라인이 어스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최하위 트림(에어)와 최상위 트림(어스)으로 볼 수 있다. 어스에는 많은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만, 필요한 것만 넣어 구성하는 가성비 위주 관점에서 볼 때 적합한 트림은 에어다.

여기에 컴포트와 컨비니언스, 빌트인 캠 2 플러스를 추가한 4,265만 원(스탠다드 기준)짜리 사양이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 운전 환경에 따라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할 수 있고, 취향에 맞춰 선루프를 추가할 수도 있다.

한편, EV4 보조금은 아직 고시되지 않았다. 다만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예상 국고 보조금은 스탠다드 485~515만 원, 롱 레인지는 565만 원이다. 이를 반영 시 지역에 따라 최저 2,5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