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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GM, 슈퍼트럭 국내 인증 완료

by 오토트리뷴

국산차 최초로 스포츠카의 성능에 맞먹는 전기 픽업트럭이 환경부 인증을 최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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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이하 KGM)의 무쏘 EV 고성능 모델이 최근 환경부의 인증을 완료했다. 무쏘 EV AWD 듀얼모터 모델은 사실상 고성능 버전이다. 1회 충전으로 342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출력은 무려 413마력에 달한다.


현재 판매 중인 무쏘 EV는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5.6kgf.m을 발휘하기 때문에 이와 비교해도 출력은 2배 정도 높다. 이미 공개된 최대토크도 64.9kgf.m으로 전륜구동 모델과 비교해서 30kgf.m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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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AWD 듀얼모터 모델이 국산 전기차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의 609마력과 비교해서는 200마력 정도 낮다. 하지만 픽업트럭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산 픽업트럭 중에서도 V8 모델과 같은 막강한 출력이다. 게다가 크기까지 상대적으로 작아 주행의 즐거움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용량은 80.6 kWh로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342km를 주행할 수 있으나, 겨울에는 297km 정도로 낮아진다. 전륜구동과 비교해서는 각각 59km, 60km 낮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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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은 가격이다. 전륜구동 모델의 가격이 보조금 혜택 전 기준으로 4,800만 원에서 5,050만 원인데, AWD는 150만 원만 추가하면 돼서다. AWD의 가격은 이미 5,050만 원부터 5,300만 원으로 확정된 상태로 다음 달부터 출고가 시작된다.


참고로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산하여 약 838만 원에서 최대 1,334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은 3800만 원에서 4천만 원 수준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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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쏘 EV는 기본적으로 1800kg까지 견인이 가능하며,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픽업트럭 본연의 성능까지 두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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