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식 발표된 기아 신차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국내에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차인 만큼 다시금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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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에 가까운 해치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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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24일,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미팅 차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처음 보는 차가 나타나 회사 후배에게 촬영을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 차는 테일게이트 좌측 하단 엠블럼을 통해 기아에서 만든 모델임을 알 수 있다. 형태는 전형적인 세단이 아니라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해치백이란 점이 색다르다. 또한 후면 범퍼 가니시 제외 모든 차체 패널을 검은색으로 칠했다.
글 작성자는 이 차에 대해 “K4 해치백이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맞다”라며 확인시켜 줬다. 또한 작성자는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는 건가”라며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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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후속, EV4와 형제 관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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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는 소형 세단으로 ‘2024 뉴욕 국제오토쇼’에 정식 등장했다. 3세대 플랫폼 적용과 함께 K3 대비 6cm 길어지고 5cm 넓어지면서 공간성을 향상했다. 또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공조 통합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K4는 브랜드 내 동급 크기 소형 전기차인 EV4와 많은 비교가 되고 있다. 전체적인 외관 스타일과 인테리어, 편의 사양 등에서 비슷하거나 동일하기 때문이다. 반면 뒷모습은 온라인에서 호불호를 타는 EV4와 달리, K4는 전체적으로 호평이 많다.
K4 해치백은 올해 열린 ‘2025 뉴욕 국제오토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2열 도어 이후로 떨어지는 루프 라인을 갖춘 후면부 대신 뒤로 더 이어지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전형적인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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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스트 중이니 출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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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작성자 반응처럼, 국내에서 테스트가 이뤄지는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그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전작인 K3가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기 때문에, 그 후계자를 내놓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한 K4는 국내에서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며, 전량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패스케리아에 위치한 몬테레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여기에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K4를 대신할 차로 EV4가 낙점된 지 오래다. 결과적으로 국내 출시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