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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경쟁 모델보다 2천만 원 저렴, 수입 SUV는

by 오토트리뷴

고급 SUV 수요가 상승 중인 가운데,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음에도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차가 있다. 바로 폭스바겐 투아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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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과 동일 플랫폼 채택

투아렉은 2002년 발표된 대형 SUV다. 당시 세단인 페이톤과 함께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모델로 등장했다. 페이톤은 2016년을 끝으로 단종됐지만, 투아렉은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 중이다.


현행 판매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다. 폭스바겐 그룹 ML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를 공용하는 차로 아우디 Q7/Q8과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와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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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기본 사양 기준 전장 4,880mm, 축간거리 2,899mm로 제네시스 GV80과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 경쟁 모델 대비 다소 짧은 편이다. 반면 전폭(1,985mm)과 전고(1,685mm)는 비슷한 수준이다.



기함답게 다채로운 사양 구성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이 갖춘 모든 최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이 들어갔다. 외관은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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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12인치 풀 LCD 계기판과 1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모두 무선을 지원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총출력 730W 13-스피커 다인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천연 가죽 시트는 1열 전동 조절 및 메모리 기능과 함께 열선/통풍, 마사지 기능을 더했다. 2열 시트 역시 열선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4-존 에어컨으로 공조를 개별 제어할 수 있다. 전동 조절 스티어링 휠 역시 열선 기능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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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파노라마 선루프와 2열 선커튼, 30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담았다. 전동식 테일게이트는 물론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트래블 어시스트’가 대표한다.



에어 서스펜션에 후륜 조향

파워트레인은 V6 3.0리터 디젤 터보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다. 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 ‘4모션’으로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최고출력 286마력과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0.8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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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관련 사양 역시 알차게 구성했다.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 모두 잡았다. 에어 서스펜션은 경쟁 모델 대부분에 있는 사양이지만, 후륜 조향 기능도 함께 넣은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1억 원 미만 가격, 프로모션까지

투아렉은 기본 트림 ‘프레스티지’와 디자인 특화 트림인 ‘R-라인’으로 구성된다.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가격은 프레스티지 9,920만 원, R-라인 1억 509만 원이다. 같은 플랫폼인 벤테이가 기본 가격이 2억 원 중반대인 점에서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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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렴하다. X5 30d가 1억 1,780만 원이며,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GLE 300d도 1억 1,660만 원이다. 일각에서는 디젤 엔진만 수입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지만,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이를 지워낼 수 있다.


여기에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7%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할 경우 실구매가는 약 9,20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또한 보증 연장과 블랙박스 무상 장착, 로열티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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