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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 모닝, 주목할 만한 특징은? [리뷰]

by 오토트리뷴

기아가 5월 15일 모닝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경차 3파전인 국내 시장에서 모닝은 현대 캐스퍼, 기아 레이 보다 단연 가성비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특히 이번 2025 모닝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확대 적용되면서 가성비 경차 타이틀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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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은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도 기계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살렸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좌우를 잇는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돼 날렵한 인상을 강조한다. 기아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스타맵 라이팅’이 반영돼 상위 모델과의 패밀리룩 통일성도 확보했다.


후면부에는 일자형 리어램프가 새롭게 적용돼 차체가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유도했다. 모닝은 크기와 비율의 제약이 있는 경차다. 그러나 디테일 개선을 통해 체급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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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구성은 품질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 트림에 4.2인치 컬러 TFT LCD 계기판인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기본 장착됐다. 덕분에 주행 정보 시인성 향상됐고 고급감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모닝의 핵심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전 트림 기본 적용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크루즈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까지 포함됐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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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도 감지한다.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부터는 교차 차량까지 인식한다. 추가로 정차 후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까지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트렌디 트림은 1,395만 원, 프레스티지는 1,575만 원, 시그니처는 1,775만 원, GT-라인은 1,870만 원으로 각각 50만~75만 원 인상됐다. 하지만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기능들이 기본화돼 가격 대비 알찬 구성으로 실속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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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밴 모델도 가성비가 높아졌다. 트렌디는 1,375만 원, 프레스티지는 1,440만 원이다. 밴 모델 역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한편, 모닝은 출고까지 약 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아 레이 6개월, 현대 캐스퍼 14개월 대비 약 1/3 수준이다. 특히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EV의 경우 최대 2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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