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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 하이브리드 SUV, 드디어 출시일 떴다[이슈]

by 오토트리뷴

기아 신형 셀토스가 내년 1월쯤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차 개발 막바지에 해당하는 단계이며, 정식 생산 시작과 공식 출시 시점은 2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37937_229944_750.jpg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1월 선행 양산, 2분기 중 출시 전망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셀토스 완전 변경 모델은 내년 1월 선행 양산(SOP)이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SP3’를 부여받은 신형 셀토스는 새로운 플랫폼과 커지는 크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SOP는 모든 부품과 설비가 본격 양산 체제로 전환됐음을 의미하며, 개발 및 품질 검증 단계를 모두 마친 뒤 시장 투입을 위한 마지막 사전 절차다. 사실상 소비자에게 판매될 실제 양산차와 동일한 사양으로 생산이 개시되는 시점이다.

37937_229945_815.jpg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보편적인 신차 개발 프로세스에 따르면 SOP에 앞서 약 3~4개월 전 ‘용도차(PILOT2)’라고 불리는 테스트카가 주행을 시작한다. 신형 셀토스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께 새로운 프로토타입이 등장하는데, 이는 프로세스와 일치하는 셈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신형 셀토스에 대한 정식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은 내년 4월로 추정된다. 멀지 않은 시점에 출시가 진행될 것으로 보아 2분기 중 공식 출시 및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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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최초 e-AWD 도입 예정

신형 셀토스는 현행 코나와 같은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일각에서는 전장 4.5m 수준으로 대폭 커지는 크기를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없던 1.6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하이브리드 사양에는 e-AWD 기술 도입이 유력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사륜구동 시스템 구조에서 흔히 보이는 트랜스퍼 케이스나 프로펠러 샤프트 없이,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가 직접 뒷바퀴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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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평소에는 전륜 구동으로 차가 움직이다가 전기 모터가 필요 시만 후륜을 개입시킨다. 이를 통해 접지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개별적으로 회생제동도 발현된다. 또한 구동 부품이 사라지면서 2열 공간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


실제로 적용될 경우 현대차그룹에서는 양산차 최초로 신형 셀토스에 e-AWD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차종보다 나은 드라이빙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 다른 라인업에도 확대 적용 가능성이 높다.

사진=Carscoops

한편, 셀토스는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중앙 디스플레이 적용 등 상품성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그만큼 업계에서는 가격 상승 폭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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