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구입하는 차량들의 순위가 6월이 되면서 또다시 뒤바뀌었다. 지난 5월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투싼, 팰리세이드가 각각 3위부터 1위를 차지했는데, 6월에는 다른 차량들이 50대들 사이에서 순위권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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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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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은 하이브리드도 있지만, 내연기관 모델도 여전히 인기다. 특히 내연기관 모델 중에서는 디젤보다 가솔린이 50대 이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디젤이 3,013만 원에서 시작하는 반면, 1.6 가솔린 터보는 2,771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다. 게다가 최근 '탈디젤' 현상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싼 1.6 가솔린 터보는 2.0 디젤 대비 정숙성이 뛰어나고, 세금이 더 저렴하며, 출력도 180마력으로 여유롭다. 공간감이나 중량을 감안해도 복합연비 12.5km/l는 준수한 편이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잦지 않은 경우에는 더더욱 디젤보다 가솔린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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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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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전 연령대에서 순위에 진입한 인기 모델이다. 50대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최신 기능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가격도 2,065만 원부터 시작하며, 인기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도 2,759만 원으로 SUV 대비 저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안전사양이나 편의사양은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아반떼가 50대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자녀들 때문이다. 50대 부모들이 자신의 명의로 자녀들의 첫 차를 대신 구매하는 수요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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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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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은 단연 팰리세이드다. 그중에서도 가솔린보다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월등하다.
3대가 함께 타도 넉넉한 3열 공간, 취미나 차박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공간은 언제나 자신감을 준다. 복합연비도 최대 14km/l에 달해 유지비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다만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7인승이 5,146만 원부터 시작하고, 9인승은 4,982만 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가격대가 높다. 넉넉한 공간이나 신차 구입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비싼 가격은 신중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