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 갓성비 SUV, 하반기 출격 예고 [이슈]

by 오토트리뷴

BYD 씨라이언 7이 최근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먼저 내놓을 씰 가격을 더욱 공격적으로 책정하는 등 한국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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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주행거리 405km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수송통합시스템은 최근 씨라이언 7 인증 내용을 공개했다. 씨라이언 7은 크기가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중형급 전기 SUV다. 경쟁모델로는 테슬라 모델 Y가 있으며, 현대 아이오닉 5보다는 크다.


씨라이언 7은 후륜구동 싱글모터 사양과 사륜구동 듀얼모터 사양이 도입된다. 먼저 인증된 싱글모터 사양은 최고출력 313마력과 최대토크 38.8kg.m를 발휘한다. 휠은 앞뒤 모두 19인치 크기를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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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94.14kWh 용량이며, LFP 방식이다. 또한 복합 연비는 4.3km/kWh로, 이는 아이오닉 5 롱 레인지 2WD 19인치 휠 사양 대비 23.2% 낮은 수치다. 이를 통해 기록한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05km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급 가격대

씨라이언 7은 2023년 5월 중국 내수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는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11월부터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하반기 중 공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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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상품성은 먼저 판매를 시작하는 씰과 비슷할 전망이다. 디자인부터 씰을 위아래로 늘려놓은 형태로,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나 캐릭터 라인 등 전반적으로 유사성이 높다. 실내 디자인은 사실상 그대로 옮겨놓은 듯 똑같다.


대시보드 구성은 10.25인치 풀 LCD 계기판과 회전 기능을 갖춘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이뤄진다. 나파 가죽 시트와 비건 가죽 내장재로 마감하고, 전자식 크리스털 기어 레버와 128-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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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된다. 50인치 크기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주파수 가변 댐핑 서스펜션, 12-스피커 다인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11개 카메라와 12개 초음파 센서, 고주파 레이더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도 두루 탑재된다.


BYD가 설정한 예정 가격 범위는 4,450만 원에서 5,230만 원 사이다.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할 경우 크기가 비슷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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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YD는 7월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씰 가격도 공개했다. 다이나믹 AWD가 세제혜택 적용 기준 4,690만 원으로, ‘2025 서울 모빌리티쇼’ 당시 언급한 가격보다 600만 원 가까이 낮다. 최저 실구매가 3천만 원 후반대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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