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운영하는 중고차 통합 거래 정보 포털 ‘하이랩’이 현대 아반떼 AD에 대한 중고차 거래 정보를 공개했다. 생애 첫 차부터 세컨카 용도까지 전 연령층에서 많이 구매하는 만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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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년, 여전히 인기 많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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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AD는 6세대에 해당하는 모델로, 2015년 9월 출시되어 2018년 9월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팔린 초기형에 해당한다. 3년간 누적 판매량 27만 975대를 기록하며 승용차 부문 최상위권에 자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 덕분에 중고차 거래량 역시 상당히 많은 편이다. 5월 기준 1,521건이 거래되며 국산차 8위에 올랐는데, 이는 현행 모델인 CN7보다 한 계단 높은 위치다.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꾸준하게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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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500만 원대에도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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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랩이 공개한 아반떼 AD 거래 가격은 누적 주행 거리 3만 km, 무사고 기준 787만 원에서 1,781만 원이다. 신차급 컨디션을 기록하는 1만 km 이하에서는 847만 원에서 2,288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보편적인 파워트레인 보증 만료 기점인 10만 km를 넘기면 최저가는 500만 원 중반대로 떨어진다. 관리 상태가 좋아 거래가가 높더라도 1,400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15만 km에서는 514만 원에서 1,283만 원까지 내려간다.
연료별에서 최저가는 1.6 디젤 엔진 사양이 가장 낮았고, 최고가는 1.6 LPG 엔진 사양이 가장 낮았다.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1.6 가솔린 엔진 사양은 최고가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색상별로는 인기 색상이었던 흰색(폴라 화이트)과 검은색(팬텀 블랙), 회색(아이언 그레이) 거래가가 높았다. 당시 주 구매 연령층이었던 20대에서 30대에 맞춰 10가지 이상 다양한 색상을 내놓았는데, 이들 대부분 비슷한 거래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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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압도적, 50대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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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 아반떼 AD 중고 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은 경기도였다. 총 432건으로 전체 28.4%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서울특별시(137건)와 경상남도(122건), 경상북도(88건)와 부산광역시(86건) 순으로 많았다.
연령층은 20대와 30대가 압도적이었다.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는 남성 2위에 여성 3위였다. 이들 비중만 50%를 기록했다. 다만 세컨카를 고려하는 50대 비중도 높았는데, 남성은 179건으로 3위였고 여성은 115건으로 2위였다.
연식별로는 2016년식이 513건으로 33.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2017년식이 472건(31.0%)에 2018년식이 351건(23.1%), 2015년식이 185건(12.2%) 이뤄졌다. 당해 기록한 신차 판매량과 중고차 거래량이 비례하는 판도를 보였다.
한편, 아반떼는 신차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에서 현대차 1위를 기록했고, 특히 5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현대차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