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6월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르노는 5월보다 판매량이 늘었지만, KGM과 한국 GM은 지난달보다 부진했다.
5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은 총 69만 1,507대다. 지난 5월 대비 약 0.3% 증가한 수치다. 내수 11만 7,390대, 수출은 57만 4,117대로, 수출 실적은 소폭 줄었지만 내수 판매량이 증가해 국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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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제네시스 GV80(2,954대, 5월 대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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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판매량은 5월 대비 25.5% 상승한 2,954대다. 턱걸이로 순위권에 들어왔지만, 6월 실적은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월 판매량이다. 현행 모델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나면서 신차효과가 사라졌고, 파워트레인도 가솔린 단일 구성이지만, 상품성과 가격 등 때문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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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현대 코나(2,958대, 5월 대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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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는 현대 코나가 차지했다. 판매율이 5월 대비 53.9%나 증가하면서 한 달 동안 2,958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은 전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00대가량 증가했지만, 가솔린은 800대 넘게 올라 순위권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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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 제네시스 GV70(3,002대, 5월 대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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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은 6월 판매량 3,002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3.3%나 증가한 수치이며, 가솔린 모델 판매량이 500대가량 늘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점과 수입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 등 때문에 많은 이들이 구매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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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르노 그랑 콜레오스(4,098대, 5월 대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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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5월 3,296대에서 6월 4,098대로, 802대나 오르며 이번에도 르노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증가하면서 그랑 콜레오스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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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현대 투싼(4,453대, 5월 대비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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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은 5월 대비 판매율이 8.9% 오르면서 6월 한 달간 4,453대 판매됐다. 파워트레인 별 판매량은 가솔린 2,567대, 하이브리드 1,886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는 줄었지만, 가솔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순위권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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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기아 셀토스(5,100대, 5월 대비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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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를 앞둔 셀토스는 이번에도 높은 실적을 선보였다. 무려 5,100대에 달한다. 지난 5월 대비 19.8%나 증가했다.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 호불호 없는 디자인 등으로 인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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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현대 싼타페(5,443대, 5월 대비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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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도 월 5,000대 판매량에 다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5,443대로, 다른 모델과 다르게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늘어났다.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이 할인을 통해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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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현대 팰리세이드(5,471대, 5월 대비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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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종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팰리세이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가솔린은 564대 줄어든 562대, 하이브리드는 1,649대 감소한 4,517대로, 총 5,471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빌트인캠 2 옵션 추가 시 부품 수급 문제로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데, 이 사태가 6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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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기아 스포티지(6,363대, 5월 대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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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지난달 판매량은 6,363대로 집계됐다. 파워트레인 별 판매량은 가솔린 3,330대, 하이브리드 3,033대다. 가솔린 모델 단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판매량이 줄었지만, 6월에 1,000대 가까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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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기아 쏘렌토(7,923대, 5월 대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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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역시 기아 쏘렌토다. 한 달 동안 7,923대 판매되면서 정상을 지켜냈다. 5월 7,734대에서 6월 7,923대로, 189대 증가하면서 다시 상승세에 진입하려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