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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프리미엄 7인승 HEV SUV, 기대감 ↑[이슈]

by 오토트리뷴

2019년 처음 출시된 기아 텔루라이드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만 11만 5,504대가 팔리며 기아차 판매 2위를 기록할 만큼 존재감을 증명했다.

38375_232018_5446.jpg 사진=Carscoops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아가 신형 텔루라이드의 준비에 돌입했다. 2세대 모델은 2026년형 현대 팰리세이드와 많은 부분을 공유할 예정이며, 최근 미국에서 위장막 차량이 포착됐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진화의 방향을 따르되, 더 세련되고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전면, 정제된 강인함 강조

전면부는 마치 계란판을 연상케 하는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고, 아래쪽은 날렵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세로형 헤드램프와 존재감 있는 주간주행등 그래픽이 조화를 이룬다.

38375_232017_5445.jpg 사진=Carscoops

범퍼는 두 가지 디자인으로 나뉜다. 하나는 비교적 일반적인 형태로, 와이드 인테이크와 중앙 센서, 안개등이 탑재됐다. 반면, 또 하나는 오프로더 스타일의 강한 개성이 느껴지는 버전으로, 검정색 범퍼 몰딩과 레드 컬러 리커버리 훅이 눈에 띈다. 이 버전은 서스펜션이 높아졌고, 더 두꺼운 타이어도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38375_232016_5445.jpg 사진=Carscoops

측면, 도어 손잡이까지 매끈하게

측면 라인은 단정하면서도 각진 디테일이 강조됐다. 특히 새로운 사이드미러가 날카로운 인상을 강조하며, 플러시 타입의 도어 손잡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매끈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뒤쪽 유리창은 보다 정제된 형태로 다듬어졌고, 두꺼운 C필러에는 블랙 트림과 실버 장식이 추가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38375_232019_5446.jpg 사진=Carscoops

익숙하지만 완성도 높아진 후면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인다. 테일램프는 전면 헤드램프와 유사한 형상으로 통일감을 줬고, 범퍼는 위장막 없이 노출된 상태에서 실버 장식과 플라스틱 클래딩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리플렉터는 양옆과 중앙에 배치됐다.

38375_232021_5447.jpg 사진=Carscoops

핵심은 ‘하이브리드'

아직 기아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대 팰리세이드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모델은 기존 대비 전장은 약 64mm, 휠베이스는 69mm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파워트레인 역시 완전히 새로워질 예정이다.


우선, 기존 3.8L V6 엔진은 3.5L 신형 엔진으로 대체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87마력, 최대토크 35.2kg.m을 발휘하며, 기존보다 출력은 소폭 줄었지만 연비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8375_232020_5446.jpg 사진=Carscoops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2.5L 터보 엔진과 1.65kWh 배터리,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구성으로, 총 시스템 출력은 329마력, 최대토크는 46.3kg.m에 달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파워트레인은 고속도로 기준 30mpg(약 12.8km/L) 이상의 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현행 텔루라이드(전륜 기준 최고 26mpg)보다 대폭 향상된 수치다. 단,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1,814kg 수준으로 견인능력이 기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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