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극비 개발 스타리아 동생, 역대급 7인승 미니[이슈]

by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 현대자동차의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이 공식 데뷔전 유출됐다. 스타게이저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동남아와 중동 등에서 패밀리카 시장을 공략해온 모델이다.

38431_232311_2010.png 사진=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말레이시아 매체 ‘폴탄’이 촬영해 보도한 사진과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이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보면 신형 스타게이저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전면부는 팰리세이드의 특징을 이어 받았다. 길고 평평해진 보닛과 새로운 H자형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일자형으로 단순했던 주간주행등이 이제는 중앙에서 양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변해, 시각적 입체감이 강조됐다. 헤드램프 위치도 기존보다 위로 올라가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다 정돈된 수평 패턴으로 교체됐다.

38431_232312_2036.jpg 사진=Paultan

측면부의 휠 아치 클래딩은 검은색 플라스틱 마감에서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바뀌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후면부도 변화가 뚜렷하다. 테일램프는 기존보다 크기를 줄이고 형태를 단순화했으며, 번호판은 테일게이트에서 리어 범퍼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단 범퍼에도 금속 질감 장식이 더해졌다.


실내는 최신 현대차 기조에 맞춰 스크린 크기의 확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테리어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모델은 3.5인치 또는 4.2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8인치 중앙 모니터, 스마트폰 무선충전, 자동 긴급제동과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적용된다.


스타게이저는 전장 4,460mm, 휠베이스 2,780mm로 국내 준중형 SUV인 투싼보다도 짧다. 시트 구성은 2+2+2의 6인승과 2+3+2의 7인승 두 가지 형태로, 3열까지 모두 탑승 가능하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200리터이며, 3열을 접으면 최대 585리터까지 확장된다.

38431_232313_2043.jpg 사진=Paultan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1.5리터 자연흡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14.7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수동 또는 무단변속기(IVT)를 조합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좁은 코너와 갑작스러운 포트홀, 가파른 경사로가 많은 인도네시아 도로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스펜션 세팅도 일부 조정돼 승차감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2025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스타게이저를 정식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시장은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등 상위 모델들의 수요 중복과 낮은 시장성 등으로 출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박보영, 귀염뽀짝 어울리는 SUV에 '눈길'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