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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보다 큰 초대형 SUV, 출시 초읽기 [이슈]

by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 국내에 대형 SUV 열풍이 불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부분 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 내년 중엔 제네시스 GV90도 등장한다. 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링컨 네비게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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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인상으로 달라진 디자인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링컨은 하반기 중 차세대 네비게이터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1년 당시 4세대 초기형이 처음으로 수입된 네비게이터는, 2022년 부분 변경 모델을 거쳐 올해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온다.


네비게이터는 익스페디션 고급형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익스페디션과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1996년 초대 익스페디션이 나오고 1년 후 네비게이터가 등장했다. 이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하면서 풀사이즈 SUV 전성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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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되는 신형은 5세대에 해당하지만, 세부적으로는 2차 부분 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맞는다. 일례로 북미 시장 기본형 기준 전장 5,334mm와 축간거리 3,112mm, 전폭 2,029mm는 동일하다. 심지어 1/2열 도어는 구형과 공유한다.


하지만 디자인은 크게 달라졌다. 링컨 신규 패밀리룩 기반으로 수평형 디자인을 강조해 차가 더욱 커보인다. 테일게이트가 위아래로 열리는 클렘셸 타입으로 바뀐 것도 특징이다. 휠은 22인치 크기가 기본이며, 최대 24인치까지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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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최고급 품격 갖춘 실내

외장만큼 실내도 완전 변경에 걸맞은 변화를 보인다. 기존 분리형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사라지고,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전부 감싸는 48인치 커브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화려함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 아래 센터패시아에는 11.1인치 디스플레이를 둬 차량 전반을 제어한다. 내장재는 고급 가죽과 리얼 우드로 감쌌다. 시트는 운전석 30방향 포함 전 좌석 전동 조절에 1/2열 열선 및 통풍 기능과 3열 열선 기능 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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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8-스피커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로 감성도 챙겼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링컨 코-파일럿 360’은 2세대로 진화하며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갖춘 ‘블루 크루즈’를 추가하는 등 고도화가 이뤄졌다.


시트 배열은 7인승과 8인승 중 선택할 수 있다. 7인승을 선택하면 2열에 독립 시트가 마련된다. 3열을 모두 사용하는 상태에서도 트렁크 용량은 기본형 612리터, 롱 휠베이스 버전 1,022리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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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에스컬레이드와 비슷할 듯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V6 3.5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했다. 최고출력 446마력과 최대토크 71.0kg.m를 발휘하는데, 이는 에스컬레이드 대비 각각 20마력과 7.4kg.m 높은 수치다.


가격은 북미 시장 기준 최상위 트림인 블랙 라벨이 11만 3,679달러(약 1억 5,651만 원)로, 구형 대비 약 7,800달러(약 1,074만 원) 상승했다. 이를 한국 가격에 반영하면 예상 가격은 1억 6천만 원대로, 에스컬레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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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께 들어오는 신형 익스페디션은 네비게이터와 동일하게 일부 차체 패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디자인을 다듬고 상품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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