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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y 17. 2023

"디젤은..." 포터와 봉고, 21년 만에 LPG 출시

ㆍ 포타·봉고, 3세대 T-LPDI 엔진 적용

ㆍ 터보 직분사 방식으로 견인력 보완

ㆍ 디젤은 단종... 막바지 계약 진행 중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LPG 엔진 라인업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이 2024년 출시를 목표로 T-LPDI 엔진 생산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 선보일 3세대 T-LPDI 엔진의 최대 특징은 터보차저다. 디젤과 유사한 방식의 엔진 구조를 통해 토크를 높일 예정이다. 기존 LPI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견인력 부족도 보완될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간접분사 방식이었던 기존 LPI 엔진과 달리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연료 효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타리아, 그랜저 등 현행 판매중인 다른 현대차 LPG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T-LPDI 엔진 모델의 투입과 동시에 디젤 모델은 단종 수순을 밟는다. 디젤 엔진 생산라인을 올해까지만 가동하고, 내년부터는 주력 모델을 전기와 LPG 모델로 채우겠다는 것이 현대차와 기아의 방침이다. 전국 주요 대리점에서도 디젤 모델 단종 전 마지막 계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에 의한 결과다.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대기관리권역 내 어린이 통학버스와 소형 화물차의 신규 경유차 등록이 금지된다.

1톤 LPG 트럭의 부활은 약 21년만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주행거리 200km대를 갖춘 전기 트럭으로 단거리 수송 수요에, 경제성과 높은 토크를 고루 갖춘 T-LPDI 모델로 중·장거리 수송 수요에 각각 대응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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