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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y 24. 2023

"현대차 결국 해냈다" 아이오닉 5 N의 놀라운 특징들

ㆍ 현대차 아이오닉 5 N, 출시 앞두고 관심↑

ㆍ 사운드 및 가상 변속으로 엔진 감성 재현

ㆍ 오는 7월 英 굿우드 페스티벌서 공개 예정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출시를 앞두고 고성능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각각 3월 31일과 5월 4일 두 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오닉 5 N은 내연기관 N 모델과 같은 주행 질감, 역동적인 퍼포먼스, 이와 대조되는 조용한 모습까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것은 '내연기관 N 모델의 주행 질감 재현'이다. 전동화 시대에도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한 기능들은 현대차가 지난해 선보인 RN22e와 N 비전 74 콘셉트로 대표되는 '롤링랩' 차량을 통해 일찍이 선보인 바 있다.


가장 먼저 눈여겨볼 부분은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현대차에서 선보인 모든 내연기관 N 모델은 전륜구동 기반이다. 코나 N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간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사실과 달랐다.

하지만 아이오닉 5 N에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의 탑재가 확정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네 개의 바퀴에 각각 다른 구동력을 전달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오닉 5 N의 구동력 배분이 기존 현대차 사륜구동 모델보다도 더 자유롭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바탕에는 험로와 눈길, 좁은 도로 등을 주파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세계랠리선수권(WRC)에서 얻은 노하우가 있다. 랠리카 수준의 역동적인 코너링이 아이오닉 5 N에서도 충분히 가능해지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차를 의도적으로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 기술도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운드도 주목할 만하다. 그 동안 사운드는 운전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 영역이었다. 그러나 엔진과 배기음이 없는 전기차는 이런 감성을 제공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오닉 5 N에는 운전자의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주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액티브 사운드가 적용될 전망이다. 실제로 아이오닉 5 N은 티저 영상 속에서 내연기관 N 모델의 배기음만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사운드에 더해, 아이오닉 5 N에는 가상 변속 시스템의 적용도 예고되어 있다. 티저 영상 속 살짝 보이는 rpm 게이지가 그 근거다.


rpm 게이지는 엔진의 회전수를 나타내는 것이 목적이므로 전기차에 적용될 이유가 없지만, 내연기관의 주행 질감과 감성을 동시에 재현하는 게 목적이라면 충분히 들어갈만한 기능이다. 동시에 패들시프트를 가상의 변속기 기능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기존 내연기관 N의 특색있는 기능들도 아이오닉 5 N에서 충분히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변속 시 힘있게 밀어주는 느낌을 구현하는 N 파워 시프트(NPS),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변속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N 트랙 센스 시프트(NTS) 등이 있다.


정지 상태에서 최대 발진성능을 구현하는 런치 컨트롤, 20초간 파워트레인의 최대 성능을 발휘해 빠른 가속을 돕는 N 그린 시프트(NGS)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utoevolution)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출시 역시 올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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