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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y 31. 2023

"소비자 외면?" 벤츠급 지프 가격 이제는 내린다?

ㆍ 지프 랭글러, 트림별 최대 720만원 인하

ㆍ 2018년 이후 5년 간 2천만원 넘게 인상

ㆍ 스텔란티스, "타 모델도 가격 인하 고려"


지프 랭글러 가격이 최대 720만 원까지 저렴해진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지프 랭글러의 가격을 대폭 낮출 전망이다. 몇 년 사이 가파르게 가격이 오른 이후 제대로 된 가격 인하는 사실상 처음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아직 지프 랭글러 가격 인하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프 각 딜러에게 배포된 가격조정표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상황이다.

가격 조정정표에 따르면, 하드탑 모델은 720만 원씩 가격 인하가 이루어진다. 랭글러 루비콘 2도어 하드탑은 기존 7,710만 원에서 6,690만 원으로, 루비콘 4도어 하드탑은 기존 8,110만 원에서 7,390만 원으로,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 하드탑은 기존 8,010만 원에서 7,290만 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파워탑 모델의 가격은 710만 원 내려간다.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파워탑은 기존 8,460만 원에서 7,750만 원으로,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 파워탑은 기존 8,360만 원에서 7,650만 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여기에 더해 각 딜러별 할인 프로모션 등이 더해지면 현재 가격보다 1천만 원대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랭글러의 경우 지난 5년간 2천만 원이 넘는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루비콘 4도어 하드탑 모델 기준 2018년형이 5,740만 원이었으나 2021년형이 6,690만 원, 2022년형이 7,730만 원, 2023년형이 8,110만 원으로 책정됐다.


미국 및 국내 원자재 물가 상승과 달러 환율 불안정 등이 가격 인상의 주 요인으로 손꼽히지만, 그럼에도 큰 옵션 변화 없이 2천만 원이라는 가격 차이는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예비구매자에게는 큰 희소식", "랭글러는 그냥 6천 후반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 "신형 나오기 전 떨이 가격인건 아닐지 걱정이다", "포드는 뭐하나, 익스플로러랑 레인저 가격 안 내리나", "차값 비쌀 때 산 사람들한테는 조금이라도 보상해줘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지프 랭글러는 뛰어난 오프로드 주파 성능을 가진 정통 SUV다. 세계 2차대전 당시 활약한 '윌리스 지프'의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계승받은 지프의 대표 모델이다. 풀타입 사륜구동 시스템과 앞, 뒤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을 탑재했으며, 각 도어와 루프는 전용 공구를 통해 탈착이 가능하다.

한편,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랭글러뿐 아니라 다른 지프 모델들의 가격 인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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