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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y 31. 2023

"압도적 가성비" 국내 전기차 시장, 가성비 모델 등장

ㆍ 코란도 이모션, 환경부 변경보고 인증 완료

ㆍ 배터리팩 문제로 생산 중단 1년 만에 재개

ㆍ 2천만 원대 이하 '가성비 전기차' 전략 필요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 생산이 재개된다.


지난 10일, KG모빌리티 코란도 이모션 개선형의 변경보고가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신차는 이달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1년 만의 생산 재개다.

코란도 이모션은 구 쌍용자동차 시절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선보인 KG모빌리티 첫 순수전기차다. 2021년 12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한 이후, 2022년 2월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그러나 국내와 해외 판매량을 합쳐도 월 100대를 넘기지 못하다가 지난해 5월 배터리팩 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다.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상세 정보에 따르면 코란도 이모션 개선형은 152kW(204마력)으로 기존 대비 12kW(약 16마력) 상승했다. 배터리 용량은 61.5kWh로 거의 동일하다. 주행거리 역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출시를 앞둔 토레스 EVX에 코란도 이모션이 크게 밀리는 것을 우려했다. 토레스 EVX는 NEW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 BYD(비야디)사의 73.4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활용한다.


국내 기준 420km의 주행거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4,850만 원부터 5,200만 원까지로 보조금을 받을 시 실구매가는 약 3천만원 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에는 토레스 EVX 기반의 모노코크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토레스 픽업 콘셉트 모델인 O100은 외부 V2L 커넥터, 후방 DC콤보 충전단자, 비상공구, 견인고리 및 각종 마운트 등을 장착한 모습이다. 전기차와 아웃도어의 강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상품성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KG모빌리티 전동화 라인업이 점점 특색을 갖출 전망인 가운데, 코란도 이모션은 2천만 원대 이하의 실구매가로 '가성비 전기차' 전략을 더 확고히 해야 한다는 업계 분석이 따른다. 배터리팩 개선 이전의 코란도 이모션 가격은 3,880만 원부터 4,390만 원까지로, 기본형의 경우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실제로 2천만 원대 구매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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