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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y 31. 2023

"그랜저 가격+S클래스 품질?" 133mm 긴 E클래스

ㆍ 中 MIIT, E클래스 L 외관 디자인 공개

ㆍ 기존 대비 133mm 증가한 휠베이스

ㆍ E260 L과 E300 L 두 가지 모델 운영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한 E클래스 L 모델이 공개됐다.


E클래스 L은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맞춰 맞춤형으로 출시하는 전용 모델이다. 중국 시장 전용 롱휠베이스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뿐 아니라 BMW, 아우디, 볼보, 폭스바겐 등 중국에 진출해있는 대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선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발표한 제네시스 역시 G80을 시장으로 현지 전략형 롱휠베이스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중국 특허청에 해당하는 공업정보기술부(MIIT)을 통해 공개된 E클래스 L은 휠베이스가 기존 2,961mm에서 3,094mm로 133mm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출시된 신형 S클래스 스탠다드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외관 디자인은 신형 E클래스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전면부의 경우 그릴과 이어진 듯한 헤드램프는 두줄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아래쪽에 굴곡을 넣었다. 2009년 출시한 9세대 E클래스(W212)의 부분변경 모델을 떠오르게 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성 패밀리룩보다는 전기차 라인업인 EQ 쪽 디자인에 더 가깝다.

측면과 후면부는 신형 S클래스와 비슷하다. 측면의 경우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도어와 윈도우의 면적도 늘렸다. 그런 만큼 마이바흐 S클래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속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심볼이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실내의 경우 2열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앰비언트 램프와 USB 포트가 포함된 센터콘솔을 기본 적용했다. 1열에는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로 구성된 MBUX 슈퍼 스크린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디지털 계기반은 주행 모드에 따라 그래픽이 변화된다. 편의사양으로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디지털 벤트 컨트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E클래스 L은 크게 E260 L과 E300 L로 구분된다. E260 L은 최고출력 204마력, E300 L은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각각 시속 233km, 시속 245km를 발휘한다. 생산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중국 BAIC 합작 회사인 베이징 벤츠의 현지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연내 E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전략형 모델인 만큼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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