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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2. 2023

"가솔린은 낭패?" 그랜저 구매, 절반 이상 하이브리드

ㆍ 그랜저 HEV,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

ㆍ 18.0km/ℓ 연비와 높은 주행성능 인기

ㆍ 평균 6년 전후로 가솔린보다 경제성↑


현대차 그랜저가 올 상반기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차가 공개한 2023년 5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그랜저의 월 판매량은 1만1,581대로, 1만대 판매를 한 달만에 회복했다.


실적은 견인한 것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5월 판매 대수는 6,897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5,179대를 판매한 지난달과 비교하면 판매율은 약 33% 상승했다. 이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가솔린보다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리헀다.

가솔린 대비 높은 효율과 출력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전 세대 그랜저에서부터 선호도가 상당했다. 특히 이번 세대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파워트레인이 2.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바뀐 만큼 동력성능과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복합연비의 경우 16.7~18.0km/ℓ까지 나타난다.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가 최대 11.7km/ℓ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동력성능도 향상됐다.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로 2.4 자연흡기 대비 각각 30마력, 14kg·m 상승한 수치다. 엔진과 변속기에 더해 2열 좌석 아래 배터리가 추가된 만큼 무게 배분으로 인한 안정성도 뛰어나다. 전기모터를 통한 구동 제어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어하는 'E-모션 드라이브' 역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 중 하나다. 


하이브리드만의 압도적인 경제성

그렇다면 경제성 측면에서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연비가 가장 뛰어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모델과 하이브리드 기본 모델을 비교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은 3,785만 원, 하이브리드는 4,315만 원으로 세제혜택까지 포함해 약 530만 원 차이가 발생한다.


매년 1만5천km를 주행한다는 가정 하에 얼마나 타야 차량 가격을 상쇄할 수 있을지 알아봤다. 계산 기준은 자동차세와 유류비(2023년 6월 16일 평균 리터당 1,579원 기준)다. 결과는 5년차에 접어들며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이브리드가 약 794만6,046원으로, 가솔린 2.5가 1,317만 3,104원으로 약 522만 원의 유지비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본 모델 기준으로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기는 늦어도 6년차인 것을 알 수 있다. 블랙 잉크 패키지까지 추가한 캘리그래피 풀옵션 모델의 경우 가솔린 2.5가 5,460만 원, 하이브리드가 5,670만 원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훨씬 빨리 '본전'을 찾을 수 있다.


이는 하이브리드의 압도적인 연비에 더해 연간 자동차세가 약 35만 원 저렴한 것까지 포함된 결과다. 여기에 공영주차장 할인과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 낮은 유지관리비, 낮은 중고가 감가율 등 추가적인 장점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은 훨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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