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Jun 26. 2023

"혹시 중고차?" 새 차 구입했는데, 주행거리가...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View H가 『새 차 받았는데, 누적 주행거리가 0km가 아니라 60km라고요?』 라는 콘텐츠로 신차 주행거리에 대해 소개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신차라면 반드시 주행거리가 0km 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신차를 받아보면 누적 주행거리는 적게는 10km, 많게는 60km 내외까지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신차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 각종 점검과 운송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다.

조립을 끝낸 후 공장에서 갓 나온 신차는 기본적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초기품질검사(IQS) 과정을 거친다. 이때 약 5~10km 전후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테스트가 끝난 차는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위해 출고센터로 이동한다. 일반적으로 차를 운반하는 카 캐리어에 실려 이동하지만 캐리어에 실리기 전과 출고센터에 도착한 후 차를 직접 운전해서 이동시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주행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만약 수입차라면 해상운송 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이동해야 하기에 주행거리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로드 탁송’을 이용할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주행거리를 기록하게 된다. 로드 탁송은 공장에서 소비자가 희망하는 장소까지 차를 직접 전달해 주는 서비스인데 이를 위해 신차를 직접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블랙박스나 틴팅 등 추가적인 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주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시공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의 작업장에 차를 직접 운전해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사진=인스타그램 kindelauto)

연구소 내에서 테스트를 위해 쓰인 차나 시승차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보통 중고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차라면 사용 이력을 구매자에게 알린 후 적당한 할인가를 적용해 판매하기도 한다.


한편, 신차 업계 전문가는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출고 과정에서 10km에서 최대 60km 내외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만약 신차 누적 주행 거리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다면 인수를 거부하거나 업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작가의 이전글 "독일차도 끝?" 끝판왕 벤츠 S클래스 오너들 '굴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