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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7. 2023

"현대車 퇴직자 신차 할인"요구에 원희룡 장관 '일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정면으로 겨냥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지난 21일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사진=원희룡 장관 인스타그램)

원 장관은 “현대차 노조가 모든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찻값을 25% 할인해 줄 것을 회사에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만 하는 소비자들을 바보 취급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어 “분노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할인은커녕 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며 현대차 노조를 향해 경고했다, 이어 “현재의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회 되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등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 요구안에 모든 정년퇴직자에게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혜택은 현재 25년 이상 장기근속한 정년퇴직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4천만 원짜리 차량을 구매한다고 하면 해당 차량을 2년마다 3천만 원에 구매할 수 있고, 전액 현금 지불 시 현대차 재직자·퇴직자 3% 할인 혜택을 포함했을 때 총 2,8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64세로 확대,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및 기존 파워트레인 고용 변화 대응 등 고용 안전 관련 내용이 현대차 노조 요구안에 포함됐다.


한편, 전체 약 72,600명이 근무하는 현대차에서는 매년 2,500명 가량이 정년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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