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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7. 2023

국내에서 단일 모델로 벤츠, BMW 위협하는 이 차

ㆍ 폴스타, 5월 판매량 141대로 '전기차 4위'

ㆍ 지난해 대비 부진하지만 여전한 영향력

ㆍ 하반기 폴스타 3 출시로 기세 회복 목표


지난해 1월 국내 런칭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발표한 5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폴스타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단일 모델 폴스타 2의 5월 판매량은 총 141대로 나타났다. 2월 44대, 3월 67대, 4월 54대로 올해 지속적인 부진을 겪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상당한 상승세다. 업계에서는 폴스타가 실시간 5월 프로모션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진한 성적? 알고 보면 '여전히 상위권'

폴스타 2의 2022년 누적 판매량은 총 2,794대, 월 최대 판매량은 2022년 8월에 기록한 553대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달 기록한 141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치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기차 전체 판매 순위를 비교해보면 상황은 다르다. 


폴스타 2가 메르세데스-벤츠 EQB 300 4매틱(125대), BMW iX1 x드라이브30(107대),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4매틱(98대), 미니쿠퍼 SE(75대) 등을 제치고 5월 전기차 판매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린 것.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침체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보다 판매량이 높은 전기차는 BMW iX3(336대), i4 e드라이브40(189대),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182대)이 전부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에서도 중위권이다. 폴스타 2 단일 모델만으로 혼다(106대), 링컨(90대), 캐딜락(88대)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판매량이 지난 해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푸조(171대), 포드(281대), 랜드로버(410대)까지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전략 통해 판매량 회복 전망

한편, 폴스타는 5월 프로모션에 이어 하반기 신차 투입을 통한 판매량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폴스타 2 부분변경 모델과 폴스타 3의 국내 투입이 예고되어 있다. 


현행 폴스타 2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을 기준으로 417km를 기록한다. 4.7초의 가속성능(0-100km/h)을 기록하는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은 주행거리가 334km로 다소 낮아지지만, 최고출력 408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즐길 수 있다.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티맵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등의 국내 특화 편의장비를 패키지로 제공하며, 퍼포먼스 패키지에는 브렘보 브레이크와 올린즈 댐퍼가 적용되어 주행성능을 크게 끌어올린다.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주행거리와 동력성능, 첨단 사양 모두가 종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최초의 SUV인 폴스타 3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핵심 영역인 SUV 카테고리를 공략한다. 테슬라 모델 X, 기아 EV9 등이 경쟁 상대다. 볼보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111kWh 배터리를 적용하며,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하면 최고출력은 517마력까지 증가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10km대를 기록한다. 국내 인증 시에는 주행거리가 소폭 줄어들어 500km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토크 벡터링 기능이 포함된 듀얼 챔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실내 레이더 센서 등이 기본 제공된다.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도 탑재됐다. 파일럿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라이다가 신규 적용되며, 제어 장치와 카메라, 센서가 추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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