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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7. 2023

"모하비 픽업 보다 멋진데?" BMW가 공개한 픽업은?

BMW가 X7 픽업트럭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BMW X7은 역대 BMW의 SUV 모델 중 가장 거대한 럭셔리 SUV로 개발된 모델이다. 해당 컨셉트카 개발은 BMW의 직업 연수생들이 담당했다고 전해진다.

BMW는 그동안 전체 라인업을 세단, SUV 등 승용차 위주로 개발 및 생산해왔다. BMW가 추구하는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승합 및 상용차 라인업은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수생들은 BMW X7를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하는 엔진과 xDrive 4륜구동이 적용된 모델이다. 적재함에는 광택 처리된 목재 마감재를 사용하고 2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짐을 싣고 내리는 것을 돕는다. 또한 5인승 객실 뒤에도 넓은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전면은 기존 X7과 완전히 동일하다. 크롬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시켜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가로로 길게 뻗은 헤드램프는 동일하지만 범퍼 하단부는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었다. 범퍼 하단부에서 위치했던 크롬라인은 삭제됐고 범퍼 하단부 중앙에 있던 커다란 스키드 플레이트 역시 삭제됐다. 픽업트럭 컨셉에 맞춰 디자인한 결과다.


측면은 기존 X7과 동일하지만 3열부터는 커다란 짐칸을 갖췄다. 앞, 뒤 펜더 하단부는 전면 범퍼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으로 처리해 실용성을 갖췄다. 벨트라인은 기존의 길게 뻗은 직선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X7과 달리 콘셉트카는 2열의 도어가 짧아졌고 커다란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넓은 짐칸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짐칸은 오토바이가 들어갈 정도로 상당히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X7 40i를 그대로 사용해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인 X 드라이브가 결합돼 노면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보장한다.

한편, X7 픽업 컨셉트카는 10개월만에 차량 역학, 차량 메카트로닉스 등을 고려해 12명의 연수생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해당 컨셉트카는 BMW 그룹 직업훈련의 일환으로 개발된 프로젝트 차량이며 정식 출시를 앞둔 차량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이 픽업트럭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BMW 역시 픽업트럭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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