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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n 28. 2023

기아  EV9, 유리창 떨림 이슈로 소비자들 '불안'

기아가 최근에 출시한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 유리창 떨림 이슈가 있어 운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EV9의 창문이 심하게 떨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기아 EV9의 창문 떨림 이슈에 대한 우려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EV9 유리창 떨림 이슈는 뒷좌석 창문을 완전히 개방한 상태에서 90~160km/h의 속도로 달릴 때 대각선 방향 창문을 열면 발생한다. 보통 100~110km/h의 속도에서 떨림이 시작되며 속도가 올라갈수록 떨림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창 떨림 이슈는 버피팅 현상의 일종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버피팅 현상은 비행기의 주날개, 동체와 날개의 결합부, 엔진 나셀 등에서 발생한 와류가 꼬리 날개를 치며 일어나는 진동 현상이다.

버피팅 현상은 보통 비행기에서 많이 발생하며, 해당 조건에서는 실내에 소음이 발생해 창문을 닫게 되어 차량에서는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기아도 유리창 떨림 이슈에 대해 확인을 한 상태다. 기아는 이런 현상이 차체의 모양이 유사한 모든 SUV에서도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리창 떨림 현상을 재현하면서 다양하게 실험을 진행했지만 유리 파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과거 사례에서도 유리가 파손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최근 출시한 EV9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 후 출고까지 일련의 과정 사이에 특별 점검이 추가된 것인데 사전 품질검사 등에서 혹시 놓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잡아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기아가 판매 중인 모델 중 특별점검을 하는 모델은 EV9이 유일한데 특별점검이 추가되어 일반적인 차량보다 생산 후 출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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