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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ul 07. 2023

"무심코 두면 실제로 폭발" 폭염주의보 속 車 관리법

ㆍ 폭염주의보 속 차량 관리 상식 정리

ㆍ 에어컨, 타이어, 엔진 과열 등 요주의

ㆍ 차내 라이터 등은 폭발 및 화재 위험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왔다. 수도권 기준 34℃ 안팎을 오가며 무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다. 숨 막힐 듯한 더위, 내 차는 괜찮을까? 폭염 속 자동차 관리법과 상식에 대해 정리했다.

(사진=ЛИТВИН)

여름철 필수, 에어컨 관리 방법

무더위 속에 운전자가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에어컨이다. 온도가 낮은 에어컨 내부에는 증발기로 인해 수분이 맺히는데, 이를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가 나며 탑승자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는 외부 공기 순환 모드를 활성화시켜 내부를 자주 건조해 주면 악취와 곰팡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은 차량이 시동을 정지해도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를 건조해 주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면 좋다.

타이어 공기압, 낮추는 것보다 높이는 게 좋다고?

여름철에는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공기압을 10% 정도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상식이다. 타이어마다 정해놓은 적정 공기압은 이러한 팽창까지 고려해 산정된 수치다. 따라서 공기압을 낮출 필요가 없다.


오히려 여름에는 10% 높게 유지하는 것이 파열 위험성을 낮춘다. 이는 폭염뿐 아니라 장마철 폭우 시 수막현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엔진 온도가 높아지는 '오버히트'도 경계하자

자동차 엔진은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여 차를 움직이는 만큼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열이 상당하다. 여름철 폭염에 당연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과열로 인해 엔진 내부 부품이나 구동계에 손상을 가할 수도 있다. 이를 오버히트(Overheat)라고 한다.


오버히트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당연하게도 냉각수 점검이 우선이다. 냉각수는 말 그대로 엔진의 열을 냉각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엔진 온도가 높아진다면 가장 먼저 냉각수 양이 부족하거나 누수가 발생하지는 않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냉각수가 부족한 경우 엔진룸의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엔진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캡을 열면 끓고 있는 수증기가 폭발하듯 튀어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각팬이나 서모스탯 등, 냉각곽 관련된 부품의 불량으로 오버히트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특히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점검은 필수다.

(사진=h2oseltzer.com)

라이터, 탄산음료, 전자기기 실내 두면 폭발 위험

한여름 자동차의 실내 온도는 심하면 80℃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차량 내 전자기기다.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등은 고온에 의해 기기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차 시 전원을 분리하거나 고온 동작 차단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의 경우 고온에서 변질되며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이산화탄소가 용기 내 과다 발생하면 폭발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라이터 역시 폭발될 수 있는데, 이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에 차에 두고 내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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