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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중고차?"소비자, 주행거리에 한숨 쉰 이유

by 오토트리뷴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View H가 최근 『새 차 받았는데, 누적 주행거리가 0km가 아니라 60km라고요?』 라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신차라면 주행거리가 반드시 0km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종종 있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신차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 각종 점검과 운송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고 전까지 수십 km의 주행은 불가피하다.

8895_46500_948.png (사진=View H)

View H에 따르면 조립을 끝내고 공장에서 갓 나온 차는 기본적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한다. 약 5~10km 전후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이것이 초기품질검사(IQS)다. 만약 주행거리가 0km로 나온다면 기본적인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테스트가 종료된 차는 인도를 위해 출고센터로 이동한다. 일반적으로 차를 운반하는 카 캐리어에 실려 이동하지만 캐리어에 실리기 전과 출고 센터에 도착하고 난 뒤에는 차를 직접 운전해도 이동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에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수입차의 경우 해상운송 과정에서 다양한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주행거리가 더욱 상승한다.

8895_46498_852.jpg (사진=View H)

일반적인 주행거리보다 더 높은 주행거리의 신차를 받는 경우도 생기는데 바로 '로드 탁송'이다. '로드 탁송'은 공장에서 소비자가 희망하는 장소까지 차를 직접 전달해 주는 서비스로 신차를 운전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블랙박스나 틴팅 등 추가적인 출고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경우에도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별도 업체에서 시공하므로 해당 업체의 작업장으로 직접 운전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그 거리만큼 주행거리가 누적된다.

8895_46499_923.jpg (사진=View H)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출고 과정에서 10km에서 최대 60km 내외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View H는 "신차 누적 주행거리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다면, 인수를 거부하거나 업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조사 내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쓰인 자동차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연구소 내에서 테스트를 위해 쓰인 차나 시승차가 해당된다. 이런 경우에는 중고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8895_46497_827.jpg (사진=View H)

하지만 주행거리가 길지 않다면 사용 이력을 구매자에게 밝히고 할인가를 적용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신차 주행거리는 어느 정도 누적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힌 View H는 “최대한 누적 주행거리를 낮게 받고 싶은 경우 직접 출고센터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그것이 새 차를 맞이하는 즐거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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