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무료 전시하는 현대차,무슨 전시회길래?

by 오토트리뷴

Jul 13. 2023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View H가 『"포니의 시간", 자동차로 느끼는 추억과 역사』라는 콘텐츠로 포니 전시전을 소개했다.

(사진=View H)

View H는 현대자동차의 역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모델이라고 포니를 정의했다.

(사진=View H)

내부적으로는 도전과 혁신으로 지금의 현대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던 기반이 되었으며, 외부적으로는 얼운 시기를 이겨내고 경제 성장을 이룬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아이콘처럼 자리 잡았다.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의 핵심인 포니와, 그 시절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지난 6월 9일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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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가 탄생한 그 시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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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iew H)

1970년대는 산업화와 근대화가 시작되던 시기였고 1980년대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View H는 지난 시절을 추억했다.

대중문화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여가 생활도 더욱 풍요로워졌으며 그 시절 포니가 탄생했다. 포니는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동차를 대중에게 보급한 마이카 시대를 열었다.

(사진=View H)

5층에서 시작하는 전시의 첫 구역의 테마는 '7080 시대'다. 포니가 출시했던 시대상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그 당시 책과 잡지는 깨끗하게 보조되거나 복원되어 있고, 그 시절 물가가 어땠는지 알아볼 수 있는 요소들도 배치했다.

80년대 그룹사운드 연주를 모티브로 작곡한 전자음악가 키라라(KIRARA)의 음악이 전시관을 가득 채웠다.

(사진=View H)

전시장 한 쪽에는 옛 극장가 모습과 캐나다 수출 모델인 포니 2 CX가 전시되어 있다.

포니 2 CX의 특징인 범퍼의 주름을 View H는 "'5마일 범퍼'라고 불리는 이 형태는 미국과 캐나다 현지 안전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장착했으며 시속 5마일(약 8km/h)의 속도로 벽에 충돌했을 시 헤드램프나 엔진부품이 망가지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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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가 이 세상 빛을 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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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iew H)

4층으로 내려오면 포니, 왜건, 픽업이 전시되어 있다. 포니 하나의 모델로 청년, 가족, 소상공인 모두의 삶을 풍족하게 만든 차는 포니로 현대에서 유일하다.

View H는 기본형 포니는 현대 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옛차'가 복원작업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없는 부품은 3D 프린팅까지 활용해서 만들었다고 '옛차'의 열정을 강조했다.

(사진=View H)

그 외에도 포니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기록된 엔지니어들의 노트, 포니 로고, 레터링의 도면, 광고 포스터, 카탈로그 등 포니의 개발부터 양산, 수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들 중 기록된 것이다.

특히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의 이탈디자인 파견 연수 보고서 '이대리 노트'도 공개되어 있다. 노트를 보면 독자 모델 개발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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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어지는 포니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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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iew H)

3층의 테마는 '디자인 헤리티지'다. 포니로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이 어떻게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복원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포니 쿠페 콘셉트카도 이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첫 공개한 이후 일반 대중에게 첫 공개하는 포니 콘셉트카는 전시장 한 쪽에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인터뷰와 디자인 자료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