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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Aug 02. 2023

현대차, 마이바흐-롤스로이스-벤틀리 등 매입 이유는?

ㆍ 법인차 '초록색 번호판' 연내 도입

ㆍ 도입 앞두고 법인차량 구매 증가

ㆍ 현대차도 5대 구입.. 도합 15억 원


정부가 법인 차량에 초록색 번호판을 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번호판 도입을 앞두고 법인 명의 슈퍼카나 럭셔리카 등 초고가 차량들의 등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에서는 올 상반기 5대의 럭셔리카를 법인 명의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3대 하이엔드 카로 꼽히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을 전부 매입한 것이 눈에 띈다. 차량 연구개발에 참고하려는 목적으로 해당 차량들을 구입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정황상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개발에 따른 행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어떤 차량을 구매했을지 가격 순으로 모아봤다.

벤틀리 벤테이가 - 2억 9,600만 원

벤틀리에서 생산하는 4륜 구동 대형 SUV다. 럭셔리 SUV 수요가 높아지고 시장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선보인 브랜드 첫 SUV이기도 하다.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동일한 폭스바겐 MLB 에보 플랫폼을 사용한다. 6.0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8마력을 발휘한다. 고급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에서 수제작한 시계를 옵션으로 넣을 수도 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 3억 3,300만 원

벤틀리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첫 출시 당시에는 컨티넨탈 GT의 세단형 파생 모델이었으나, 2013년에 나온 2세대부터 별개의 모델로 분리되었다. 이후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이 단종되면서 자연스럽게 최상위 모델로 승격됐다. 6.0 가솔린 트윈터보, 4.0 가솔린 트윈터보, 2.9 트윈터보 PHEV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6.0 모델은 W형 12기통 엔진으로 626마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 3억 7,500만 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은 이전부터 '법인이 가장 사랑하는 슈퍼카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일반 S클래스와 차별화된 외관과 실내를 갖추고 편의장비를 보강했다. V형 12기통 6.0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6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벤츠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상품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 5억 3,900만 원

벤틀리 벤테이가와 마찬가지로, 높아지는 럭셔리 SUV 수요에 맞춰 등장한 모델이다. 4인승 모델과 5인승 모델이 있고, 그중 4인승 모델이 더 풍부한 편의 장비와 넓은 공간 활용성으로 더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다. 트렁크에는 경치를 즐기며 샴페인 등을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접이식 의자도 있다. 한 대에 황소 10마리 분의 가죽이 쓰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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