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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Aug 04. 2023

출시 임박한 신형 카니발, 구입 방법이 특별한 이유는?

ㆍ 카니발, 각 트림별 7~11인승 제공

ㆍ 각 시트마다 특징 및 장·단점 정리

ㆍ 탑승 인원 적을 수록 고급감·가격↑


기아 카니발이 부분변경 모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서도 높은 판매량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도 많은 고객들이 가족용, 레저용 차량으로 카니발을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카니발 예비 고객이 고민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조사 결과 몇 인승을 살 것인지를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니발은 기본형 모델에서는 7인승, 9인승, 11인승 모델이 존재한다. 세 모델은 얼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각 인승마다 느껴지는 차이는 극명하다. 고급형 하이리무진을 제외한 각 시트별 모델의 특징과 장단점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았다.

2열 편의성을 추구한다면 고급스러운 7인승

카니발의 상품성은 탑승 인원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은 많은 사람이 탑승하는 11인승의 가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카니발은 좌석 수가 가장 적은 7인승이 가장 비싼 모델이다.  7인승 트림의 가격을 보면 노블레스 트림은 3.877만 원, 시그니처 트림은 4,292만 원이다. 기본 가격보다 각각 163만 원, 282만 원 더 비싸다.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는 7인승 모델의 선택이 불가능하다.


카니발 7인승이 이렇게 비싼 이유는 좌석 수를 줄인 대신 2열과 3열의 편의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9인승 모델에서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가죽 시트와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2열 시트는 열선과 통풍 기능, 윙 타입 헤드레스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시트의 슬라이딩 폭도 9인승과 비교해 훨씬 넓으며, 앞뒤뿐 아니라 좌우 슬라이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2022년식부터는 아웃도어 트림도 적용됐다. 차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실내 공간을 확보하도록 2열 시트를 1열 바로 뒤까지 바짝 붙일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미적용되어 기존 7인승 모델 대비 약 100만 원이 저렴해졌다.

3열은 6:4 비율로 접어 실내 하부로 완전히 수납하듯 넣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트렁크 공간을 더욱 효율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단 편의성을 극대화한 2열과는 달리 3열은 벤치식 시트 구성으로, 독립식 시트와 대비해 승차감은 낮은 편이다. 때문에 7인승은 4인이 탑승했을 때 가장 최적화되어 있으며, 3열을 주로 사용해야 한다면 7인승보다는 9인승이 낫다는 평도 적지 않다.

최적의 구성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9인승

보통 카니발은 구매한다고 하면 9인승 모델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9인승은 카니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트림이다. 7인승보다 기본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9인승 및 11인승 차량은 개별소비세 면제, 부가세 환급 등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9인승이라고 해서 실질적으로 9명이 전부 탈 수 있는 실내 공간은 나오지 않는다. 9인승의 4열은 7인승 모델의 3열과 같은 벤치 시트지만, 6:4 분리형이 아닌 데다 무릎 공간도 나오지 않아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사람이 타기는 힘든 수준이다. 독립식 시트 구성을 갖춘 3열까지가 실질적인 탑승 공간이라 봐도 좋다. 7인승의 실 탑승 인원이 4명인 것처럼, 9인승의 실 탑승 인원도 6명인 셈이다.

7인승의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9인승 모델도 컴포트 옵션을 선택하면 2열과 3열의 편의성을 키울 수 있다. 통풍시트 기능이 제공되는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와 확장형 센터 콘솔, 충전용 3열 USB 단자 등이 제공된다. 전석 시트가 가죽 시트로 변경되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컴포트 옵션을 넣으면 2열이 완전히 접혀지지는 않아 차박에는 불리하다.

가장 합리적인 구성의 11인승

11인승 모델은 9인승이 가지고 있는 비용적 측면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더해 9인승 모델의 2,3열에 간이 좌석을 하나 더 배치하는 식으로 탑승 인원을 늘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인원을 태워야 할 때 적합하다.

다만 11인승 모델은 승합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고속도도 시속 110km로 제한되어 있다. 편의사양도 7인승이나 9인승에 비해 무척 적은 편이다. 하지만 탑승 인원 측면에서는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일 수 있는 만큼, 승용 목적보다는 특정한 용도에 맞게 활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AUTOYA)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은 8월 런칭 행사를 갖고 9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각 트림별 가격은 현행 모델보다 약 200만원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 대비 500만원 비싸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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