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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Aug 04. 2023

논란의 현대 스타리아 트럭, 전기차로 나오는 이유는?

ㆍ 스타리아 PBV 신규 스파이샷 포착

ㆍ 전면부 디자인 통해 전기차로 확인

ㆍ 보조금 적용 시 3천만원대 예상돼


스타리아 목적기반차량(PBV) 테스트카가 국내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스타리아 PBV는 당초 신형 포터로 알려졌던 모델이다. 현행 포터의 모델 주기가 타 모델 대비 오래됐고, 원 박스 형태의 차체 구조로 인해 안전 문제도 계속 제기되고 있기에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로 밝혀졌다.

(사진=뻥태기TV 인스타그램)

위장막 속 스타리아 PBV 디자인

새로 포착된 스타리아 PBV는 유튜버 '뻥태기TV'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전면부는 위장막에 의해 가려져 있지만 큰 형태는 출시 중인 스타리아 카고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기존 그릴이 위치한 자리는 픽셀이 연상되는 패턴으로 채워졌으며, 운전석 측에는 별도의 구분이 이루어져 있다. 해당 부분에는 배터리 충전 단자가 자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통해 전동화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뻥태기TV 인스타그램)

측면은 폐쇄형 적재함이 장착된 세미보닛 화물차의 모습이다. 패널 중간에 설치된 레일을 통해 측면 개폐 도어는 슬라이드 방식임을 알 수 있다. 1열 상단에 설치된 루프 스포일러에는 냉동기로 추정되는 장비가 장착되어 있어 해당 테스트 카가 냉동 탑차 타입인 것으로도 추정된다.

(사진=뻥태기TV 인스타그램)

후면부는 적재함 패널 일부와 번호판, 테일램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다. 픽셀 타입 세로형 테일램프는 현행 스타리아와 같은 부품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리아 PBV는 탑차가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트럭 형태의 파생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뻥태기TV 인스타그램)

실내는 기존 스타리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시보드 상단에 디지털 계기반을 배치하고, 센터페시아에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공조 전환 조작계를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클러스터 하단과 오버헤드 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리베로 역사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가격이 관건

스타리아 PBV는 과거 리베로 이후 두 번째 세미보닛 트럭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리베로는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성, 고급감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포터와 봉고보다 비싼 가격, 줄어든 적재함과 길어진 전장으로 인해 회전반경이 커져 좁은 길 주행이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2007년 단종됐다. 

스타리아 PBV는 그 사이즈가 어림잡아도 리베로보다 훨씬 크다. 그런 만큼 리베로는 물론 포터와 봉고와도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포터와 봉고는 내연기관 모델도 2천만원대, EV 모델도 기본 가격 4천만원대에서 각종 보조금 및 혜택을 받으면 실 구매 가격대는 역시 2천만원대까지 떨어진다. 

반면 스타리아는 가장 저렴한 3인승 카고 모델도 2,806만원부터 시작한다. 여러 옵션을 추가하면 3,100만원을 넘어선다. 그러나 전기차로 개발해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그만큼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스타리아 PBV가 전기차로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숏카 인스타그램)

현재 업계에서 예측하고 있는 스타리아 PBV의 예상 가격대는 4천만원대 중후반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고 소상공인 추가 지원금까지 받게 되면 현행 스타리아 카고와 비슷한 가격대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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