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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Aug 17. 2023

기아 프라이드, K3로 돌아오지만 국내에서는 안판다?

ㆍ 멕시코 생산 사양 K3 디자인 공개

ㆍ 소형차 리오(프라이드) 후속 모델

ㆍ 남미·동남아 등 개도국 주력 판매


기아가 신형 K3의 해외 판매 사양을 공개했다. 국내 사양과 달리 소형차 리오의 후속 모델로 선보였다.


이번 신차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어 남미와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시장을 타깃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 멕시코 법인 창립 8주년을 기념해 8월 8일에 멕시코에서 공개됐다. 이번 신차를 통해 K3라는 이름은 기아의 소형 및 준중형 라인업의 이름으로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45mm, 전폭 1,76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670mm다. 4세대 리오와 비교해 상당히 커진 것이 특징이다. 휠베이스는 90mm, 전폭은 40mm, 전고는 10mm가 증가했으며, 전장은 무려 170mm까지 길어졌다. 차급에 차이가 있는 만큼 원래 K3 모델과 비교하면 여전히 작다. 패스트백 형태의 크로스오버 카로, 높은 실용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디자인은 타이거 페이스의 전형적인 형태로,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가 희미하다. 전반적으로 현행 판매되는 K5와 K3(국내 사양), 셀토스와 맥락을 함께 한다. 헤드램프 끝단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EV9을 시작으로 모닝, 쏘렌토 등 최근 공개된 기아 신차와 흡사하다.

측면은 윈도 벨트라인부터 시작된 크롬 가니시가 C 필러 쪽으로 날렵하게 올라가는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크롬 가니시 끝단이 후면 윈도와 만나 날렵하게 떨어지는 부분은 K5의 디자인과도 유사하다. 기아 세단만의 특징이 전면부뿐 아니라 차체 전체로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개된 디자인은 GT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의 17인치 휠을 장착했다.

실내 디자인은 공조장치와 송풍구, 대시보드 형태 등 최신 기아 레이아웃을 그대로 따른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통합형 디스플레이 구조를 갖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전방 충돌 방지, 후측방 경고 및 충돌 방지,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6 에어백 등 첨단 안전장치들이 탑재됐다.

해외 사양 신형 K3는 포지션의 차이로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 출시될 기아 신차들의 디자인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리오 후속이 K3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면서 국내 사양 K3의 풀 체인지 모델의 이름은 K4로 변경해 나온다는 추측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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