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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Aug 22. 2023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가격, 그랜저 수준에서 결정?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 신형 싼타페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갖고 이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분분한 상황인데, 가격은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면서도 팰리세이드를 넘어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진=View H)

신형 싼타페의 가격에 대해서 소비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민감하게 보는 이유는 바로 놀랍도록 새롭고, 발전된 상품성 탓이다.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외에도 편의사양이나 첨단사양, 소재 등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스타일링과 동시에 공기역학까지 고려한 디자인은 실용성까지 겸비해서 사실상 완벽한 SUV를 구현해냈다. 하지만 좋아진 만큼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사진=View H)

우선 기존 싼타페 2.5 가솔린 전륜구동의 가격은 3,277만 원에서 4,037만 원이다. 주력모델은 프레스티지로 3,504만 원짜리 모델이었고, 실제로 소비자들은 3천만 원 중후반에 많이 구입했다.  

(사진=View H)

조금 더 비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710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는 4,460만 원이다. 여기서 가장 비싼 사륜구동 6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에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3,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을 더하면 5,058만 원이다. 

(사진=View H)

2.5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가격대를 살펴보면 2.5 가솔린은 4천만 원 이하에 소비층이 몰려 있고, 하이브리드는 4천만 원 초중반에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싼타페의 주력 트림 가격이 4~500만 원씩이나 인상이 된다면 소비자들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View H)

하지만 4~500만 원을 단번에 인상하는 것은 현대차 내부에 심각한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팰리세이드 3.8 V6 가솔린 모델이 3,896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싼타페의 시작 가격이 이와 비슷하다면 가격표와 라인업이 꼬이기 시작한다.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래피 트림에 몇가지 옵션을 넣으면 6천만 원에 육박한다. 따라서 이런 가격을 고려하면 싼타페의 가장 저렴한 모델은 3천만 원 중반, 가장 비싼 모델은 5천만 원 중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View H)

실제로 그랜저 가격이 싼타페 예상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가솔린 일반 모델이 3,743만 원부터 시작하고, 하이브리드가 4,266만 원부터 시작한다. 결국 싼타페도 그랜저처럼 가성비는 가솔린 모델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모델은 하이브리드로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iew H)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고, 물가상승도 반영되면 가격이 인상되긴 할 것인데, 근본적으로 팰리세이드 보다 비싸기는 어려울 거 같다. 또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일부 타협을 본 것들도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의 정확한 가격은 8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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