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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07. 2023

벤츠 오너들 "어리둥절" 포르쉐 베낀 AMG GT?

독일의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가 스포츠카 2세대 'AMG GT'를 19일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2014년 첫 등장한 AMG GT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AMG에서 'SLS AMG'이후 2번째로 독자 개발한 쿠페 모델이다.

AMG GT의 특징으로는 성능과 가격 모두 슈퍼카였던 SLS AMG와는 다르게 가격을 낮추고 운전 편의성을 높여 일상적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카로 개발했다. 전 세대의 특징이었던 걸 윙 도어가 빠졌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로 카본 루프를 얹었다.

지난 1세대가 독자 플랫폼을 사용한 것과 달리 이번 2세대 모델은 7세대 AMG SL의 플랫폼을 사용했다. 경량 복합 알루미늄 구조를 사용해 강력한 파워 트레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출력을 노면에 충실하게 전달한다.

2세대 AMT GT의 외부 디자인의 큰 틀은 1세대와 마찬가지로 '300SL'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디테일 요소는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넓은 전면 그릴은 고성능 스포츠카라는 무게감을 강조하며 측면의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실내디자인은 외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현행 벤츠의 디자인 언어를 사용했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11.9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다. 커다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에서는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충실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가죽과 카본으로 마감한 실내가 고급감을 제공하며 엠비언트 라이트가 화려함으로 마감한다. 열선과 통풍 기능이 포함된 버킷 시트와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AMT GT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AMT GT는 두 가지 파워 트레인으로 출시된다. GT 55는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9단 MCT 변속기와 4매틱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95km/h다.

GT 63 역시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9단 MCT 변속기와 4매틱을 적용해 최고출력은 585마력이며, 최대토크는 81.6kg.m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15km/h다. 차후 전기모터와 2단 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800마력 이상 발휘하는 E-퍼포먼스 모델이 출시 예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세대와는 많은 점에서 차이점을 볼 수 있다. 1세대의 정체성인 2인승 퓨어 슈퍼카라는 정체성이 흐려졌으며, 사륜구동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1세대 파워 트레인에 적용한 7단 DCT미션 대신 9단 MCT를 적용했다. 또한 2인승의 좌석배열이 2+2로 변경됐다. 


새로운 2세대 AMG GT는 오는 9월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실물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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