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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Sep 14. 2023

90%가 모르는, 확실한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View H가 『에어컨 냄새 걱정 끝! 애프터 블로우, 알고 쓰고 계셨나요?』 라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사진=View H)

여름철 더운 날씨에 에어컨은 필수다. 하지만 한두 번쯤은 에어컨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로 불편을 겪으신 운전자들이 많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방향제를 뿌리거나 히터를 틀어놓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불편을 어느 정도 헤소할 수 있게 됐다. 바로 최신 차량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 덕분이다. View H가 애프터 블로우란 어떤 기능이며, 어떻게 에어컨 냄새를 잡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에어컨 냄새 발생 원인은?

(사진=View H)

액체가 기체로 변화할 때는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우리가 알코올 손 소독제를 바르면 손이 시원해지는 것도 같은 원리다. 에어컨도 마찬가지로 액체 상태의 냉매가 기체로 변화하며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낸다. 이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가 바로 에바포레이터 코어(증발기, 이하 에바코어)다.

(사진=View H)

이 때 에바코어 표면에는 수분이 맺히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에어컨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대기 중의 미생물이 수분과 만나 세균 군집체 혹은 곰팡이가 형성되게 된다. 이 세균들의 대사작용으로 인해 에어컨 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애프터 블로우 작동 원리

(사진=View H)

에어컨 냄새를 어떻게 예방하는 방법으로 에바코어 표면에 발생한 수분을 날려버리면 된다. 곰팡이나 세균이 살기 좋은 습한 환경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애프터 블로우 기능은 바로 이걸 위해 존재하는 기능이다.


(사진=View H)

차량 주행 후 시동을 끄면 그로부터 30분 후 10분간 블로워를 작동하여 에바코어에 남은 수분을 건조시킨다. 시동을 끈 뒤 30분 뒤에 작동이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시동을 끈 직후에는 운전자가 차량 내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시동을 끈 뒤 30분까지는 에바코어의 응축수가 자연배수되기 때문에 그 이후 블로워를 작동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방전 걱정은 그만

(사진=View H)

혹시나 블로워 작동 때문에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애프터 블로우 작동 시 블로워의 세기는 3단으로 10분간 작동한다. 효율적인 작동 조건과 동시에 블로워 자체도 전력 소모량 최적화 상태로 세팅되어 있다. 출고 시에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꺼져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설정 화면에서 별도로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사진=View H)

또한 애프터 블로우 자체의 작동 조건도 정해져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이 70% 이상 남아있고, 외기 온도가 섭씨 15도 이상이어야 하며 에어컨 작동 5분 이상 시에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과 같은 상황에서는 애프터 블로우가 작동하지 않도록 조건이 설정되어있다.

(사진=View H)

마지막으로 View H는 "현대자동차에서는 4세대 투싼을 시작으로 그랜저, 코나, 아반떼 등 대부분의 신차에 애프터 블로우 기능을 적용하고 있는데, 애프터 블로우 기능으로 여름철 에어컨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하고 즐거운 운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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