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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Oct 12. 2023

"천만 원대 갓성비 도전"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 포착

ㆍ캐스퍼 전기차, 국내 주차장서 포착

ㆍ기존 디자인 유지.. 휠, 그릴 등 변경

ㆍ내년 초 출시, 예상 가격 2천만 원대


신차 정보 유튜브 채널 '숏카'가 최근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스파이샷을 최초로 공개했다.


캐스퍼 전기차는 올해 초 현대차가 유럽 전략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처음 언급됐다. 픽셀 디자인을 적극 활용한 가상의 예상도가 나와 내연기관 캐스퍼와의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이번 스파이샷으로 내연기관 모델의 외관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확정됐다. 차명은 현대차 라인업 명명법에 따라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력하다.

(사진=숏카)

신차 정보 유튜버 '숏카'가 포착한 이번 테스트카는 방향지시등과 둥근 헤드램프, 삼각형 그릴 패턴 등 내연기관 캐스퍼 특징이 고스란히 유지되어 있다. 전면부에는 'front radar'라는 레터링과 함께 소형 레이더 센서가 새롭게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숏카)

측면부도 마찬가지로 기존 캐스퍼와 큰 차이는 없다. 휠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다. 사각형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전면 가공 부분의 은색과 스포크 양쪽의 검은색 부분이 투톤 구성으로 입체감을 형성한다.

(사진=숏카)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각종 언론은 캐스퍼 일렉트릭을 비롯한 소형 전기차에 보그워너 사의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일 전기 모터로 최대 135kW(184마력)를 발휘할 수 있지만, 캐스퍼에 이를 그대로 활용하기에는 출력이 크고 비용도 높아 알맞은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는 레이 EV와 동일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중국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 EV의 주행거리는 복합 205km, 도심 233km다.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비슷한 수준의 주행거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숏카)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캐스퍼를 생산했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해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생산설비 건설과 시범 가동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가격은 레이 EV와 비슷한 2천만 원대 중후반에서 3천만 원대로 예상되며, 보조금 수령 시 최대 1,500만 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숏카)

해외 판매는 빨라도 1~2년 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의 위탁 생산 계약 과정에서 내수 물량 생산만 협의했기 때문이다. 캐스퍼 및 캐스퍼 전기차가 유럽 시장 등에서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계약을 새로 체결하는 시점에서 해외 수출 관련 내용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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