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by 연재

그땐 뭐가 그렇게 대단했다고,

그땐 뭐가 그렇게 맨날 마지막이었는지.

그때 너의 말의 무게를

나는 아직도 감당하지 못했다.


글쎄, 너는 어쩌면 하나의 추억이라 생각했는지 모른다.

근데 그렇게도 나는 너를

아직도 네가 했던 말들이 내 마음 깊숙이 얹혀있는 걸 보면

나에게 넌 그저 지나가는 추억뿐만이 아닌

아끼고 아끼다 결국 신지 못한 신발 따위 같은 것이었나 보다.


누구보다 아껴서 손조차 대지 못해 결국 그 형태 그대로 남아버린

추억보단 아쉬움 같은

그런 감정이었나 보다.


나에겐 네가 꼭 그랬나 보다.